[★밤TV] '왕사' 원.산.린 해피엔딩..끝까지 아름다웠던 우정

목숨을 걸며 우정을 지키는 그들의 방식은 여전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작가 송지나, 감독 김상협, 제작 유스토리나인)가 40부작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앞서 송인(오민석 분)은 왕원(임시완 분)에게 무비(추수현 분)의 복수를 하기 위해 왕단(박환희 분)과 은산을 납치했다. 은산은 왕단을 살리고 대신 독차를 마셨다. 결국 은산은 피를 토하고 쓰러졌다. 왕린(홍종현 분)과 왕원은 은산을 찾아 송인을 쫓아갔다. 결국 왕린이 쏜 활로 송인은 사망했다.

한편 원나라에서는 원성공주(장영남 분)의 사망의 원인을 찾기 위해 사람들을 보냈다. 원나라 대사는 "원나라와 전쟁을 준비하라는 이 문서의 금인을 찍은 사람은 누구냐"라고 말했다. 이후 왕원은 충렬왕의 잃어버린 금인을 찾아야 했다.

왕린은 자신이 충렬왕과 왕원을 지키기 위해 금인을 책임지겠다고 결심했다. 은산은 눈물을 흘리며 왕린에게 금인을 건넸다. 결국 왕린은 금인을 가지고 도주하던 중 절벽에서 떨어졌다. 은산이 왕린의 목숨을 살린 후 함께 떠났다.

또 충렬왕은 왕원에게 왕위를 넘겨주었다. 왕원이 왕으로 즉위한 후 은산의 소식을 전해들었다. 왕원은 "너무 가깝다"며 아쉬워했다. 그 후 왕원은 다시 왕위를 충렬왕에게 돌려주었고 원나라로 떠난 뒤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에 왕원이 원나라를 떠나기 전에 그린 원(왕원), 산(은산), 린(왕린)이 함께 웃는 모습이 그려진 그림이 발견됐다.

위기의 순간 그들은 항상 서로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었다. 은산은 왕원과 왕원의 세자빈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독차를 마셨다. 또 왕린은 왕원을 위해 금인을 책임지고 목숨을 버리고 절벽에서 떨어졌다. 이런 은산과 왕린을 그리워하며 왕원은 왕위를 내려놓고 원나라로 떠났다.

'왕은 사랑한다'는 원, 산, 린 세 사람에게 얽힌 사랑과 우정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그들의 사이를 이간질하는 세력이 강해질 수 록 그들은 서로를 의심하기보다는 더욱 굳건한 믿음으로 보답했기에 아름다운 우정과 사랑 모두 지킬 수 있었을 것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