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밤TV]'병원선' 마지막회서 터진 하지원의 절절한 사랑 고백

[★밤TV]'병원선' 마지막회서 터진 하지원의 절절한 사랑 고백

발행 :

조연을 인턴기자
/사진=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방송화면 캡처


'병원선'에서 하지원이 암 판정을 받은 후 강민혁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고백하며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에서 다리 통증을 느낀 송은재(하지원 분)는 엑스레이 사진을 찍었다.


골육종이었다. 송은재는 이 사실을 곽현(강민혁 분)에게 말하지 않았다. 그리고 영국으로 유학 가는 척하고 곽현을 떠날 생각이었다. 병원선에서는 오직 엑스레이 사진을 찍은 추원공(김광규 분)만 이 사실을 알았다.


표고은(정경순 분) 또한 송은재의 발암 사실을 알게 됐다. 송은재는 병원에 사직서를 내러 갔다가 표고은을 마주쳤다. 표고은은 송은재에게 종종 사랑에 대한 조언을 하던 동료였다.


송은재는 표고은에게 곽현을 향한 사랑을 고백했다. 표고은은 송은재에게 "Love is everything"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송은재는 이를 언급하며 "선생님 말이 맞아요"라며 곽현이 자신의 모든 것이라고 털어놨다.


송은재는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생각만 해도 손발이 저릿해져요. 이놈은 수시로 울렁거리고"라며 자신의 심장을 만졌다. 그리고 "하늘이 파란 것도 바다고 예쁜 것도 길가에 자란 풀 한 포기조차 예뻐 보이는 것도 다 그 사람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라며 곽현 때문에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곽현에게 암 발병 사실을 숨기는 이유를 털어놨다. 송은재는 "그 사람한테 저 무지 잘 보이고 싶은가 봐요. 예쁘고 건강한 모습 아니면 옆에 있고 싶지 않아요. 그 사람 앞에서 구질구질하게 앓고 싶지 않다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송은재가 단지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곽현을 떠나는 것은 아니었다. 송은재는 표고은에게 "무엇보다 그 사람한테 저까지 보탤 순 없어요. 저 아니라도 그 사람 충분히 힘들어요. 짐짝 되자고 그 사람 짐짝 노릇하자고 이 사랑 시작한 거 아니에요. 그럴 거였으면 시작 안 했어요. 편하게 해주고 싶어서 내 옆에 있을 때만이라도 그 사람 좀 편했으면 해서 그래서 시작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쪽이 좋아요"라며 곽현과 연애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앞에서 고백한 송은재의 진심은 시청자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는 송은재가 곽현에 대한 마음을 이토록 길고 절절하게 설명하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송은재의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송은재의 발병 사실을 알게 된 곽현은 송은재가 항암 치료를 받는 병원을 찾아냈다. 그리고 자존심 강한 송은재는 결국 곽현 곁에서 치료를 받게 됐다.


송은재는 1년 후 보다 건강해진 모습으로 병원선에 복귀했다. 그리고 "난 휘청일 때마다 그가 잡아주는 걸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고 독백했다. 과거에 혼자서 모든 걸 할 수 있다고 믿던 송은재의 성장한 모습으로 '병원선'은 마무리됐다.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