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배수지가 경찰을 그만두며 오열하는 정해인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박수진)에서 한우탁(정해인 분)은 하주안(이은우 분) 살인 사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한우탁은 법정에서 자신이 색약임을 고백했다. 한우탁은 재판이 끝난 후 사직서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색약은 경찰로 재직할 수 없었다.
한우탁은 색약이지만 명암을 구분하는 능력은 남들보다 뛰어났다. 이에 한우탁은 우산의 색깔을 이유범(이상엽 분)의 넥타이 등 다른 사람이 입고 있는 옷의 색깔에 비유하여 증언했다. 결국 한우탁의 증언은 효력을 가지게 됐다.
오경한(이유준 분)은 색약을 털어놓은 한우탁을 탓했다. 이에 한우탁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한우탁은 정복에 달린 훈장을 만지며 "한 번도 이 훈장이 제 것이라는 생각 없어서 늘 무겁고 힘들었다. 그래도 이 무게를 버티고 싶어서 좋았다. 선배님과 근무하면서 참 좋았다. 이제 충분하다. 더이상 욕심내면 안 될 것 같다"라며 오열했다.
오경한은 울며 한우탁과 포옹했다. 이를 지켜보던 남홍주(배수지 분)도 함께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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