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스위치'에서 이정길이 장근석에게 케이저축은행 비자금 1천억이 정웅인에게 있다고 폭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에서는 사도찬(장근석 분)이 백준수(장근석 분)으로 위장해 최정필(이정길 분)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정필은 "내가 백검사님한테 고백하나 해야겠다"며 "케이저축은행에서 사라진 천억, 내가 만들라고 지시했다. 그런데 그 은행장은 자살을 했고, 그 돈은 사라졌다"라고 비자금에 대해 고백했다.
이에 사도찬은 "저는 검찰 밥을 먹고 산다. 그 발언은 법적 처벌의 근거가 될수 있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가.."라고 물었다.
최정필은 "솔직하게 까발려야 나를 믿을거 아닌가"라며 "그 돈, 금태웅이 가져갔다. 내 못된 사위입에 그 1천억 툭 털어넣어주고 말았다"라고 비자금이 금태웅에게 있음을 폭로했다.
사도찬이 비자금 천억을 만든 이유를 묻자 최정필은 "가스개발 독점사업 때문이다. 거기서 가스만 터졌다하면 수십조원이다"라며 "백검사님께 평생 먹고 살만큼 드리겠다"라고 거래를 제안했다.
앞서 금태웅은 최정필의 지시로 천억의 비자금을 송금하려던 케이저축은행장을 고층빌딩에서 떨어뜨려 살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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