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부터 박성웅..'라온마' 탄탄 원작X드림팀에 거는 기대(종합)

쟁쟁한 배우들과 제작진이 뭉쳤다. 동명의 영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라이프 온 마스'가 타임슬립물의 새 장을 열 수 있을까.

케이블채널 OCN 새 주말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연출 이정효,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프로덕션H) 제작발표회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 오대환, 노종현, 이정효 PD 등이 참석했다.

'라이프 온 마스'는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가 1988년 형사와 만나 벌이는 신나는 복고 수사극.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2018년 한태주(정경호 분)는 연쇄살인범을 쫓던 중 1988년으로 오게 됐다.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강동철(박성웅 분), 윤나영(고아성 분), 이용기(오대환 분), 조남식(노종현 분) 등 과거의 형사들과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담겼다. 한태주와 강동철은 티격태격하며 시대를 뛰어넘는 브로맨스를 예고했다.

미국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tvN '굿 와이프'로 탁월한 연출력을 보여줬던 이정효 PD는 이번에는 영국 동명 드라마를 토대로 한 '라이프 온 마스'를 선보인다. 이 PD는 배우들의 감정선에 중점을 둬 한국적인 색채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 PD는 "리메이크할 때마다 많이 듣는 질문이 '어떻게 한국적으로 바꿨느냐'다. 중점을 두는 건 배우들의 감정선이다. 대본상에 이미 감정 흐름이 있는데 한국 배우들이 느끼는 감정선을 따라가는데 가장 한국적으로 바꿀 수 있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라며 "명작이기 때문에 제가 따라가기 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효과나 방법을 찾아서 저 나름의 '라이프 온 마스'를 만들려고 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 PD는 '라이프 온 마스'를 타임슬립물로 규정하지 않길 바라며 "보시면 다른 타임슬립과 다른 점이 분명히 느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배우들은 입을 모아 남다른 현장 분위기를 자신했다. '라이프 온 마스' 출연진 중 가장 막내인 노종현은 "선배님들이 너무 많이 가르쳐주시고 알려주신다. 현장에서 부족한 게 많은데 '종현아. 이건 이렇게 해보는 게 어떨까'라고 설명해주셔서 고민되거나 해결 안 되는 문제가 왔을 때 헤쳐나갈 수 있는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탄탄한 원작과 환상의 팀워크가 만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출연진은 첫 방송 시청률 내기를 했다고 알리며 시청률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대부분 2~3%대의 시청률을 예상한 가운데 노종현은 가장 높은 수치인 3.8%를 언급하며 "제가 맞추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라이프 온 마스'가 3.8%라는 시청률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릴 수 있을지, OCN 장르물 흥행 역사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라이프 온 마스'는 오는 9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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