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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탐정', '전설의 고향' 잇는 호러물 될까[종합]

'오늘의 탐정', '전설의 고향' 잇는 호러물 될까[종합]

발행 :

이경호 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제작발표회 현장

배우 김원해, 박은빈, 이지아, 최다니엘/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김원해, 박은빈, 이지아, 최다니엘/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최다니엘, 박은빈, 이지아, 김원해 등이 출연한 '오늘의 탐정'이 KBS 간판 호러스릴러였던 '전설의 고향'을 잇는 새로운 호러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까.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극본 한지완, 연출 이재훈, 제작 비욘드제이) 제작발표회가 최다니엘, 박은빈, 이지아, 김원해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늘의 탐정'은 귀신 잡는 탐정 이다일(최다니엘 분)과 열혈 탐정 조수 정여울(박은빈 분)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이지아 분)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호러스릴러다.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개된 시사영상에서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낸 이지아의 활약과 잔혹하고 의문의 사건을 풀기 위해 나선 최다니엘, 박은빈의 추리와 추적이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여기에 등장인물들을 둘러싸고 등장하는 섬뜩한 장면들이 '오늘의 탐정'이 예사롭지 않은 호러스릴러 장르임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재훈 PD를 비롯해 최다니엘, 박은빈, 이지아 그리고 김원해까지 '오늘의 탐정'의 주역들은 추리, 호러, 스릴러의 복합 드라마임을 강조하며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섬뜩하고 오싹함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임을 자신했다.


먼저 이제훈 PD는 "이 드라마는 신(神)호러스릴러다. 초자연적인 상대에 맞서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다"면서 "귀신이 나오는 이야기가 맞다"고 말했다. 이어 "'전설의 고향'에서 귀신 나오는 게 있었다. 그것과는 또 다른 새로운 소재 기획하게 됐다. 제작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전설의 고향'으로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KBS 드라마가 '오늘의 탐정'을 통해 새로운 소재로 '전설의 고향'의 아성을 이을 수 있을지 기대케 한 대목이었다.


이 PD는 단순히 무서운 장면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공포심을 주는 작품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허황 될 수 있는데 거기서(극중 상황) 나올 수 있는 인물들은 주변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고 했다. 또 미술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해 시청자들을 오싹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루면서도 현실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감대를 높인다는 뜻이었다.


배우 이지아, 최다니엘/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이지아, 최다니엘/사진=김휘선 기자


최다니엘은 "'오늘의 탐정'이란 작품을 처음 받고 설렜다. 제가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제작진이 같이 고민 해주고, 이야기 해주고, 응원해줬다"면서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그 노력이 보시는 분들께 재미있게 선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귀신 나오는 호러 스릴러다. 긴장감도 있다"면서 "그 안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판타지와 로맨스도 있는 복합적 드라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면서 각각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시도의 복합 장르가 아닐까 싶다"고 설명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오늘의 탐정'에서 의문의 여인 역할을 맡은 이지아는 "저희 드라마는 꼭 불을 끄고 혼자 보시면 좋다. 공포와 오싹함을 최대치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캐릭터에 욕심이 났다면서 "일반적인 캐릭터가 아니었다. 신비롭고 미스터리하다보니까 감정을 연기로 표현해야 할 때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극의 스포일러를 우려해 쉽게 말을 잇지 못했던 상황이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배우 박은빈/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박은빈/사진=김휘선 기자

최다니엘과 극중 사건 해결을 하는 탐정 조수 역할을 맡은 박은빈은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오늘의 탐정'을 향한 호기심을 높였다. 그는 "기이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난투극도 벌이게 됐다"면서 "배우들이 몰입하다 보니까 살기가 느껴졌다. 촬영 때 제가 피하지 못하고 가만히 서 있었다. 저를 위협한 선배님이 '너 세 번은 죽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런 경험을 하면서 나름 액션 연기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짜) 죽일 듯이 다가오니까 무서웠다"면서 배우들의 연기가 시청자들에겐 스릴을 전할 것이라고 했다.


극중 최다니엘과 함께 탐정 역할을 맡은 김원해. 셜록의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떠올리면서 연기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주연 배우들처럼 이 작품에 공포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무서운 장면 많았다. 저 역시 많이 찍었다. 잠깐 다른 세계 다녀오는 경험을 이야기 했다. 감독님이 방송에 내보낼 줄 모르겠다. 못나오겠죠"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전설의 고향'을 통해 시각, 청각을 자극하며 시청자들에게 오싹함과 공포감을 안겼던 KBS 드라마. 이번 '오늘의 탐정'을 통해 '전설의 고향'을 잇는 새로운 호러물 탄생을 만들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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