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우희진(43)이 '나도 엄마야'에 신상혁 역으로 출연한 알렉스의 연기에 대해 "신선하고 좋았다"고 밝혔다.
우희진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아침연속극 '나도 엄마야' 종영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나도 엄마야'는 대리모라는 이유로 모성을 박탈당한 여자가 새롭게 찾아온 사랑 앞에서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쟁취하며 가족의 소중함, 따뜻한 세상의 의미를 새겨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알렉스는 극중 신회장의 둘째 아들이자 문제아 신상혁으로 분해 윤지영(이인혜 분)과 러브라인을 그렸다. 최경신(우희진 분)에 의해 역경에 처했다.
가수로 많이 알려진 알렉스의 이번 연기를 어떻게 봤는지 묻자 우희진은 "이번에 일을 같이한 건 처음이었다. 신선하고 좋았다. 나는 어릴 때부터 연기를 해서 다르게 연기를 해보려 해도 잘 안 됐는데, 그에 비하면 알렉스는 정형화된 틀이 없었다. 그게 좋았다"고 답했다.
이어 "연기를 오래한 분은 아니어서 본인은 연기하기 힘들었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신선했다"며 촬영장 속 알렉스의 모습으로 "주변 분위기를 밝게 해주고 긍정적이었다. 어려운 현장 속에서도 알렉스 때문에 많이 웃었다"고 칭찬했다.
우희진과 알렉스는 '나도 엄마야'에서 대립되는 관계로 만나 줄곧 갈등을 보여줬다. 우희진은 "다음에는 앙숙이 아닌 즐거운 작품에서 만나보고 싶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한편 우희진은 '나도 엄마야'에서 재벌가의 며느리이자 남편 신현준(박준혁 분)의 사랑을 받으며 남들이 볼 때는 다 가진 여자인 것처럼 보이지만, 영구불임을 선고 받고 윤지영(이인혜 분)에게 대리모를 의뢰하는 최경신 역을 맡았다.
'나도 엄마야'는 지난 23일 124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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