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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연예대상? 생각 NO! 자격 안 돼"(인터뷰③)

차태현 "연예대상? 생각 NO! 자격 안 돼"(인터뷰③)

발행 :

이경호 기자
배우 차태현/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차태현/사진=김휘선 기자


'라디오스타' '1박2일 시즌3' 등 예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차태현(42)이 연말 시상식 중 하나인 연예대상에서의 수상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차태현은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종영 인터뷰에서 올해 연기대상, 연예대상에서 어떤 성과를 이뤘으면 하는지 묻자 "연예대상은 전혀 생각을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예대상에서는 후보도 안 올랐으면 좋겠다고 했다. 저는 거기에 올라가는 게 싫다. 제가 자격이 너무 안 되는 느낌이라 싫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2013년 KBS 연예대상 쇼오락부문 남자최우수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상을 받으면 좋긴 하지만, 거기까지다"고 덧붙였다.


차태현이 연예대상에 부담감을 갖는 이유는 자신의 본업이 연기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예능으로 받고 싶은 상은 KBS 연예대상에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뿐이라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항상 그게 목표다. 제가 '1박2일 시즌3'을 하는 것과 통하는 이유고, 가장 큰 목표이자 보람이다. 나머지는 좀 그렇다"고 밝혔다.


차태현은 "제가 예능을 본업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다. 댓글을 보면 '웃기만 하면서 하는 거 아무것도 없다' '쟤 뭐하는 거냐'고 하는 것도 있다. 그런 말을 들어면서도 연예대상에 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또 예능을 본업으로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가 가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출연 섭외를 받았던 비화도 밝혔다. 먼저 "학교를 같이 다닌 형의 선배가 '라스'의 메인 작가가 됐다고 했다. 그리고 만났는데, 저는 게스트 한 번 해달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MC를 이야기 해서 한동안 웃었다. '왜?'라는 생각과 뜬금없는 건데 해야 되나 싶었다. 또 두 번째, 세 번째 자리도 아닌 끝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하는데 그 모습이 궁금했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내가 왜 그 자리에 앉기를 바라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저도 그 자리에 앉으면 어떨까 궁금했다. 또 김구라 형이 어떤지 굉장히 궁금했다"고 '라스'에 합류한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라스'의 김국진, 윤종신 그리고 김구라의 케미에 대해선 "실제로 세 분이 친한 것 같지도 않다. 그런데 끈끈함이 있다"면서 "살갑지도 않고, 서로 챙겨주는 것 같지도 않은데 끈끈함이 느껴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차태현은 지난 27일 종영한 '최고의 이혼'에 출연했다. 그는 극중 조석무 역을 맡았다. 까다롭고 예민한 남자로, 강휘루(배두나 분)와 하나부터 열까지 맞지 않는 성격으로 이혼하게 됐다. 그러나 헤어짐을 통해 성장하고 이해하게 됐고, 다시 사랑을 이어가게 됐다.


이 작품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다. 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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