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까지 사랑'에서 이영아와 정혜인이 바비의 전화에 긴장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에서는 강세나(홍수아 분)가 바비의 전화번호를 알아낸 것에 불안해한 에밀리(정혜인 분)과 한가영(이영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세나가 "네가 꾸민 짓이냐"고 묻자 윤정한(강은탁 분)은 "우리 엄마한테 드리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다"고 답했다. 이때 나타난 하영옥(남기애 분)은 "나한테 사기 친 돈 30억으로 주식 사서 5배로 불렸다면서? 고맙다"고 말했다. 윤정한도 "네 덕분에 와이비시티를 싸게 샀다. 고맙다"고 말했다.
하영옥은 "아직도 네가 당한게 실감이 안 나지? 나도 그 심정 안다. 너 같이 똑똑한 애가 그런 사기를 당하냐"고 말했다. 강세나는 "내가 너한테 뭘 잘못했다고 나를 농락하냐. 내가 가만히 둘 것 같냐"며 가방으로 이병태(야마모토 코지, 정한용 분)를 때렸다.
이병태는 "사기꾼으로 신고하려고? 네가 직접 경찰에 가야 한다. 계약서를 내면 배임 횡령에 걸릴 거다"고 말했다. 윤정한이 "넌 오늘 비행기 타고 떠났어야 했다. 여기 왜 돌아온 거냐. 너한테 남은 게 뭐가 있다고"라고 말하자 강세나는 "그때 너를 죽였어야 했는데"라며 분을 삼켰다.
강세나 아버지 강제혁(김일우 분)은 강세나에게 외국으로 떠날 것을 권유했다.
이어 강제혁은 "최덕배가 살아있다. 재판 끝나고 그놈을 윤정환에게 넘길 생각인 것 같다. 그 자들이 잡히면 네 인생은 끝이다"고 말했다.
병원에 입원했을 때 강세나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기억이 떠오른 에밀리는 윤정환에게 "세나가 내 휴대전화에서 바비 전화번호 얻어 갔다. 그거로 협박하려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윤정환은 "아직 전화 못할 거다. 나한테 뺐어갈 게 많을 거다. 전화를 해도 막을 수 있다. 걱정마라"며 안심시켰다.
강세나는 "여유 있게 나를 사기칠 수 있었던 건 최덕배가 살아있다는 걸 처음부터 알고 있던 거겠지. 그래, 바비가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전화했다.
한가영을 만난 에밀리는 "윤정환에게 아무리 이야기해도 소용없다. 세나가 바비 전화를 알고 있다. 약 먹고 잠들 때 내 몰래 병실에 와서 내 휴대전화를 뒤졌다.
강세나는 사기 당한 것 때문에 독이 올랐을 거다. 벌써 전화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바비에게 전화 온 것을 확인한 에밀리와 한가영은 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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