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연기대상이 다가오고 있다. 여느 해보다 시청률 부진으로 늪에 빠졌던 KBS였기에 올해 대상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18 KBS 연기대상은 오는 31일 오후 8시 55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생방송으로 열린다.
올해 KBS 연기대상에서는 주말극 '같이 살래요', '하나뿐인 내편'의 각축전이 예고 되고 있다. 올해 두 작품은 시청률 가뭄에 빠졌던만큼 월화극, 수목극에서는 대상 탄생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두 편의 KBS 주말 드라마는 타사와 달리 시청률 30%를 넘으며 성공을 이뤘다.
이에 지난해에 이어 '같이 살래요', '하나뿐인 내편'에서 대상을 수상할 주인공이 등장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같이 살래요'는 유동근,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최수종이 대상 후보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청률, 화제성으로 보면 두 작품 주인공 모두 빠지지 않는다. 시청률 36%대까지 작품을 이끈 흥행 주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여기에 두 배우는 각기 다른 아버지 역할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유동근, 최수종의 대상 후보 대결의 볼거리는 또 하나 있다. 두 사람은 고두심과 함께 역대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다관왕'이다. 유동근은 1997년 '용의 눈물', 2002년 '명성황후', 2014년 '정도전'과 '가족끼리 왜 이래'로 KBS 연기대상 대상 3관왕이다. 또 최수종은 1998년 '야망의 전설', 2001년 '태조왕건', '대조영'으로 대상 다관왕이다.
KBS 연기대상이 2015년부터 대상에 공동수상을 선정한 만큼 공동수상 가능성도 없지 않다. 시청률, 화제성만으로 유력하게 대상 후보로 손꼽히는 유동근, 최수종. 과연 두 배우 중 누가 대상의 영예를 손에 안을지, 아니면 예상치 못한 대상 수상자가 나올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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