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박진영X신예은 첫 주연 호흡..5년 만에 만난 '그녀석'[종합]

박진영X신예은 첫 주연 호흡..5년 만에 만난 '그녀석'[종합]

발행 :

논현=윤성열 기자

tvN 새 월화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 제작발표회

신예은(왼쪽)과 박진영 /사진=김창현 기자
신예은(왼쪽)과 박진영 /사진=김창현 기자


"이 드라마는 5년 전에 대본이 4~6부까지 나와 있었어요. 그동안 '그 녀석'을 못 찾다가 이번에 찾아서 하게 됐죠."


tvN 새 월화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 연출을 맡은 김병수PD가 '그 녀석'으로 지목한 배우는 보이 그룹 갓세븐의 멤버 박진영이었다. 박진영은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에서 타이틀 롤 이안 역을 맡아 미니시리즈 주연 신고식을 치른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 서울에서 진행된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극본 양진아, 연출 김병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진영은 "큰 드라마에서 주인공은 처음이라 걱정이 됐다"면서 "16부라는 긴 시간을 주인공으로서 잘 이끌고 갈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박진영은 김PD와 굳은 신뢰를 나타내며 "감독님을 만나면서 걱정이 자신감으로 많이 바뀌었다"며 "감독님, 작가님의 주문대로 내가 잘 표현만 하면 16부를 잘 이끌고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아이돌 그룹 갓세븐 멤버로 얼굴을 알렸지만, 2012년 드라마 '드림하이2'를 시작으로 '남자가 사랑할 때'(2013), '사랑하는 은동아'(2015), '푸른 바다의 전설'(2016)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꾸준히 활동했다. '눈밭'(2017)과 '마술학교'(2017)로 영화와 웹드라마 영역에선 이미 주연으로 발돋움했지만, TV 미니시리즈 주인공은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이 처음이다.


김PD는 박진영의 발탁 이유에 대해 "'드림하이2'를 비롯해 박진영의 전작들을 봤다"며 "20대 초 남자, 여자 배우 기근 현상이 심해지면서 새로운 얼굴을 찾고 있는 와중에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김병수PD /사진=김창현 기자
김병수PD /사진=김창현 기자


박진영이 연기하는 이안은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진 경찰 지망생이다. 사이코메트리는 어떤 물건이나 사람을 만져서 그 사람에 관한 사실을 꿰뚫어보는 초능력을 일컫는다.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은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이안의 능력을 통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판타지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박진영은 이안에 대해 "너무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물이라 오히려 너무 과장되게 연기하지 않으려 했다"며 "(극 설정상) 능력이 생긴 게 '10년 전'이라는 시간이 있어서 한 인간의 버릇이라는 것에 초점을 두고 표현하니까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기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진영의 상대역에는 떠오르는 신예 신예은이 낙점됐다. 신예은은 비밀을 감춘 수습 경찰 윤재인 역을 맡아 연기한다. 신예은은 "좋은 작품에 함께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믿고 맡겨주신 만큼 책임감 있게 잘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신예은은 박진영과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박진영은 "같이 드라마를 하기 전에는 신예은 씨와 친분이 없던 상태였는데, 따로 만나서 회사 앞에서 리딩도 해보고 미팅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다"고 전했다. 신예은도 "(박진영 씨가) 부족하고 서툰 것들을 많이 도와줬다. 좋은 파트너를 만나 촬영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권(왼쪽부터), 다솜, 신예은, 박진영 /사진=김창현 기자
김권(왼쪽부터), 다솜, 신예은, 박진영 /사진=김창현 기자


김권과 다솜은 극 중 특수수사본부 검사 강성모와 특수수사본부 형사 은지수로 각각 분해 호흡을 맞췄다. 이날 김권은 걸 그룹 씨스타 출신인 다솜의 팬이었다고 밝히며 "같이 한다고 했을 때 마음이 '두순두순'(두근두근)했다"며 "같이 해보니 '씨스타 다솜'이라는 개념을 아예 까먹겠더라. '동료 배우 다솜'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함께 열정적으로 참여해줬다. 좋은 동료 배우를 얻은 것 같아 너무 좋다"고 말했다.


다솜도 김권을 치켜세우며 "굉장히 열정이 많으시고, 친오빠처럼 잘 챙겨주신다. 에너지 소모가 많은 날에는 다정다감하게 마카롱도 사주신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극 중에서는 은지수가 강성모를 짝사랑하고 있어 상처를 받거나 굴욕적인 신들이 많이 있는데, 실제론 다정다감하게 해주셔서 마음이 풀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은 '왕이 된 남자' 후속으로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PD는 "('왕이 된 남자' 후속이라) 부담감은 있다. 너무 잘 만든 드라마라 가끔 보면서 '나도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시청률은 신의 영역이라고 말들은 하지만 열심히 만들었으니 잘 봐주시면 좋겠다"고 시청자들에게 시청을 당부했다.


추천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