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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정일우, 정문성에 분노 "반드시 죗값 치르게 될 것"[★밤TV]

'해치' 정일우, 정문성에 분노 "반드시 죗값 치르게 될 것"[★밤TV]

발행 :

장은송 인턴기자
/사진=SBS 월화드라마 '해치' 캡처
/사진=SBS 월화드라마 '해치' 캡처

드라마 '해치'의 정일우가 정문성에 분노를 드러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기획 홍창욱, 연출 이용석)에서는 수감된 밀풍군(정문성 분)과 얘기를 나누는 세제 이금(정일우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금은 "밀풍군은 죄를 자복했는가"라고 물은 후 밀풍군을 찾았다. 밀풍군의 앞에 마주 앉은 이금은 "연령군(노영학 분), 그때 훤이를 죽인 것도 너겠지 밀풍군. 훤이한테 어좌를 뺏기게 돼서 그 복수를 하려고"라고 물었다.


밀풍군은 "내가? 아니야. 틀렸죠, 형님. 연령군을 죽인 건 너야. 네가 날 방해만 안 했어도 그 가여운 훤이가 죽지는 않았을 거라고"라며 눈을 치켜뜬 채 답했다.


밀풍군의 말을 들은 이금은 밀풍군의 멱살을 잡아 일으켜 세우며 "반드시 그 죗값을 치르게 해 줄 것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호조참판 이광좌(임호 분)는 "고정하십시오 저하. 밀풍군은 결국 국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옵니다"라며 이금을 진정시키기 위해 나섰다.


이어서 이광좌는 밀풍군에게 "왜 군대감이 아닌 세제저하인지 그 이유가 정말 궁금하십니까? 어떤 것도 아닌 선택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게 누구든 한 인간의 지금을 만든 건 그 자신의 선택들이 만든 결과입니다. 이 말씀의 뜻을 알 수 없다면 여전히 도리가 없는 것이고요"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밀풍군은 실성한 듯이 웃음을 계속 터뜨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이금을 숱하게 위기에 빠트렸던 밀풍군은 결국 죄가 밝혀졌고, 이금은 다시 한 번 위기를 딛고 일어났다. 천한 무수리에게서 태어나 세제가 되기까지 이금은 힘든 여정을 달려왔다.


그러나 이금에게는 아직 넘어야 할 고비가 남아있다. 여전히 조정에는 그의 정적이 넘쳐나고 세제의 자리도 확고하다고 할 바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곧은 이금의 성정으로 인해 이금의 주위에는 믿을만한 동지들이 한 명씩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금이 앞으로 자신의 역경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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