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음문석이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음문석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달 20일 종영한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구담경찰서 대표 형사가 한 살인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에 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마지막 회 시청률 22%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 속에 막을 내렸다. 극 중 음문석은 건달 '롱드' 장룡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음문석은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가로채널'에 출연했다. 과거 가수 SIC로 활동했던 그는 KBS 2TV '상상플러스', SBS '야심만만'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오랜만에 예능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이날 방송에서도 입담을 뽐냈고, 방송 이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밤 '가로채널'을 본방으로 봤다는 그는 "그동안 얼마나 말하고 싶었으면 저렇게 까불고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냥 귀여웠다"며 오랜만의 예능이 쑥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그는 15년 전 강호동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과거 '야심만만' 출연 이후 강호동과 친해지기 위해 한 달 단위로 끊임없이 문자를 보냈다는 음문석은 1년 만에 답장을 받았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다시 만난 강호동에 대해 그는 "오랜만에 만나 함께 예능을 촬영하니 반갑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카리스마가 여전하시더라. 그런데 많이 부드러워 지신 느낌이다. 이전보다 포용력과 인자함, 편안함이 더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예능에 등장해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당분간 예능 출연은 자제할 계획이라고. '열혈사제'가 끝나고 벌써부터 다양한 작품의 출연 제의를 받고 있는 그는 "이제 처음 배우로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드렸다. 저에겐 다음 작품이 중요한 시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예능 출연 대신 다음 작품에 열중하겠다"며 배우 음문석을 만들어가는 데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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