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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법남녀2' 노민우 "촬영 후 눈물..시즌3 내년 편성 예상"(인터뷰①)

'검법남녀2' 노민우 "촬영 후 눈물..시즌3 내년 편성 예상"(인터뷰①)

발행 :

한해선 기자
배우 노민우 /사진=엠제이드림시스
배우 노민우 /사진=엠제이드림시스


배우 노민우(33)가 '검법남녀2'의 시즌3 제작 가능성을 열어뒀다.


노민우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이하 '검법남녀2')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검법남녀 시즌2'는 까칠 법의학자 백범(정재영 분), 열혈 신참 검사 은솔(정유미 분), 베테랑 검사 도지한(오만석 분)의 돌아온 리얼 공조 수사물. 지난해 시즌1에 이어 1년 만에 돌아온 '검법남녀2'는 백범 측이 장철(노민우 분)과 갈대철(이도국 분)과 수많은 살인사건 앞에서 팽팽하게 대립했다. 마지막회 최고시청률 9.9%로 종영했다.


노민우는 극중 종합병원 응급의학과·외상 외과 전문의 장철 역을 맡아 이번 시즌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냉철하고 까칠하면서도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장철은 어린시절 엄마에게 학대를 당한 후 다중인격이 됐고, 갈대철에게 조종당하며 의문의 살인을 저질렀다. 장철은 최후에 갈대철(이도국 분)이 고용한 살인 청부업자의 총에 맞아 절벽 아래로 떨어졌지만, 이후 변호사가 된 도지한과 손을 잡는 모습으로 시즌3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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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민우는 '검법남녀' 시즌3 제작 가능성에 대해 "노도철 감독님께선 거의 다음 시즌의 스토리라인이 나온 상태다. 장치들을 시즌1 때부터 숨겨놨는데, 작가님과 철저하게 준비하셨다. 편성만 지어진다면 내년을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노민우는 이어 "마지막회를 촬영한 후 눈물이 났다. 장철이 불쌍했다. 감독님, 작가님께도 감사했다"고 말했다.


노민우는 돋보이는 미모로 앞서 드라마 '파스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최고의 결혼'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등에서 '꽃미남' 역을 많이 맡았다. 이번 '검법남녀2'에선 다중인격의 내면 연기로 호평 받았다. 그는 "20대 때 했던 꽃미남 이미지가 내 색깔이었는데 그 역할을 많이 하며 연기에 갈증이 있었다. 이번에 다른 캐릭터를 하면서 다른 가능성도 감독님에게 보여드린 것 같다"고 털어놨다.


노민우는 지난 2016년 현역 입대 후 지난해 7월 제대, 4년 만의 신작 '검법남녀2'로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노민우는 "군 입대 후에 작품 고민을 많이 했는데, 주변에 배우 선배님들께 여쭤보니 모두 '오랜만의 복귀작에서 군대 다녀온 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라'며 '검법남녀2'를 해보라 하셨다.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노도철 감독님은 '너의 인생 캐릭터일 수 있어'라고 격려해 주셨다"고 밝혔다.


준비 과정은 생각보다 길었다. 지난 2월부터 시작했다. 노민우는 노도철 감독의 조언에 따라 사이코패스물을 고전영화부터 찾아봤다. 노민우는 "살인마, 사이코패스 영화를 하루에 3~4편씩 봤다. 나중엔 멍해지고 잔인한 장면을 봐도 무감각하게 느껴지더라. 감독님께서 '감정을 보이면 안 된다'고 말씀하셔서 무덤덤해지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비정상의 인물을 연기하는 탓에 배우의 실제 마인트콘트롤도 중요했던 터. 그는 "닥터K와 장철이 얘기하는 신에서 눈물 흘리는 건 대본에 없었는데 눈물이 절로 났다. 연기를 하다보니 지치기도 하고 감정신이 힘들어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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