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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강지환, 2일 첫 재판..대형 로펌 변호인 선임

'성폭행 혐의' 강지환, 2일 첫 재판..대형 로펌 변호인 선임

발행 :

김미화 기자
강지환 / 사진=스타뉴스
강지환 / 사진=스타뉴스


여성 스태프 두 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우 강지환(42·조태규)의 재판이 시작된다.


2일 경기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지환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된다.


이날 첫 재판에서는 강지환의 공소사실을 정리하고 국민참여재판 의사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강지환은 이날 첫 공판에 참석해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과 쟁점 등을 정리해 밝힐 예정이다.


강지환은 재판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광장 소속 4명의 변호사를 선임했다.(스타뉴스 7월 26일 단독 보도)


광장은 국내 6대 로펌에 꼽히는 대형 로펌으로, 당초 법무법인 화현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던 강지환은 화현보다 규모가 큰 광장으로 변호인을 교체하고 재판을 준비해 왔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 7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와 B씨 등 여성 2명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강지환을 긴급체포했다. 강지환은 체포 직후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지만, 구속 이후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겠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강지환이 약물에 의존해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했지만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지환은 이번 일로 주연을 맡았던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했고, 소속사였던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신뢰가 무너졌다"며 강지환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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