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세영이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세영은 8일 소속사 프레인TPC를 통해 지난 7일 마지막 회를 방송한 '의사요한'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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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은 "올 여름 강시영으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누구보다 단단하고 용기 있는 시영이를 통해 많은 걸 느끼고 배웠습니다"라며 "지난 4개월 동안 참 많이 울고 그보다 더 많이 웃었습니다. 시영이가 깊은 아픔을 극복하고 성장하기까지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영과 함께 해준 '의사요한'의 모든 식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의사요한' 최종회에서 강시영(이세영 분)은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됐다. 어느덧 카리스마 넘치는 선배 포스를 풍기는 강시영은 아버지를 구하지 못한 사고로 인해 힘겨워하던 햇병아리 레지던트의 흔적을 지운 채 과거 요한(지성 분)에게 들었던 독설을 후배들에게 그대로 전하고 그와 비슷하게 행동하면서, 요한에 대한 기억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
또한 강시영은 3년 전 연구차 미국으로 떠났던 요한과 병원에서 우연히 재회했다. 오랜만에 요한을 만난 강시영은 서운함과 그리움이 뒤섞인 복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강시영은 이후 유준(황희 분)으로부터 요한이 연락이 끊겼던 이유와 그 역시 강시영을 잊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한걸음에 요한에게 달려가 "어디에도 가지 말고 제 옆에 꼭 붙어 있으세요"라는 직진 고백으로 길고 길었던 로맨스의 결실을 맺었다. 이후 시영은 요한이 일하는 치유의원을 방문해 그를 도와 봉사하며 환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모습으로 훈훈한 엔딩을 장식했다.
이세영은 '의사요한'에서 깊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어엿한 의사로 성장하는 강시영을 연기하며 아픔을 간직한 개인의 감정 서사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의사로서 전문가다운 면모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극에 몰입도를 더했다.
한편 이세영은 '의사요한' 이후에도 계속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세영은 공포 영화 '링거링'을 통해 호러 장르 영화에 도전했으며 광고계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으며 패션,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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