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31)가 그룹 FT아일랜드의 이홍기와 각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후지이 미나는 24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얼마 전에 우연히 (이)홍기 씨와 만났다"며 "알고 보니 같은 헬스장에 다니더라. 뮤지컬을 하고 조만간 군대에 간다고 얘기하더라"고 말했다.
후지이 미나와 이홍기는 지난 2013년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이하 '우결')에 출연해 가상 부부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홍기는 오는 30일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고(故) 김현식의 히트곡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사랑했어요'에 출연 중인 29일까지 공연 일정을 소화하고 입대할 계획이다.
후지이 미나는 "(이홍기와) 군대 얘기는 제대로 못하고 뮤지컬을 한다고 해서 보러 간다고 했다"며 "'우결'을 한지도 5~6년이 지났는데, 그댄 내가 한국에 친구도 많이 없었고 지금보다 모르는 게 많았는데, 홍기 씨가 일본어도 잘하고 일본에서 활동했던 친구라 나의 불안한 마음을 많이 이해해 주더라. 홍기 씨 덕분에 '우결' 같은 프로그램도 더 재밌게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우결' 출연 이후에도 이홍기와 인연을 이어왔다는 후지이 미나는 "'해피투게더' 외국인 친구 특집에도 같이 나왔었고, FT아일랜드 콘서트도 보러 갔었다. 이홍기 씨가 얼마 전까지 했던 라디오도 출연하게 되면서 1년에 몇 번씩은 만나게 됐다. 가끔 안부는 전하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후지이 미나는 지난 5일 종영한 SBS 수목 드라마 '닥터탐정'(극본 송윤희, 연출 박준우)에서 미확진 질환 센터(UDC) 분석팀장 석진이 역을 맡아 연기했다. 후지이 미나는 "오랫동안 한국 드라마 현장에 있는 역할을 처음으로 해봤다"며 "현장에서 선배님들한테 많은 걸 배웠고, 앞으로의 과제, 꿈, 목표도 많이 생겼다. 더 노력해서 다음 작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