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지연(26)이 자신이 속한 그룹 티아라로 활동 하던 때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박지연은 1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이하 '너노들') 종영 인터뷰에서 '티아라로 가장 행복했던 때'를 이야기 하던 중 왈칵 눈물을 쏟았다.
박지연은 "가장 행복했던 때는 처음 1위, 가장 마지막에 1위를 했던 때다"면서 "보핍보핍(Bo Peep Bo Peep. 2009년)'이 처음 1위를 했고, 가장 마지막에 했던 1위곡은 '내 이름은'(2017년)이란 곡이었다. 긴 시간이었다. 팬들이 만들어주신 자리였지만 많은 세월이 흘러서"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박지연은 한동안 눈물을 흘린 뒤 애써 참으려 했던 눈물이 터졌다면서 "다른 멤버들의 인터뷰도 봤었는데, 티아라 이야기하면서 다 울었다. '주책이야'라고 했었는데, 제가 운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견뎌준, 이겨내 준 게 티아라다. 정말 마지막에 저희 이름이 불렸을 때, 그 때 제대로 소감을 말 못했다. 마지막 1위 때 한 마디도 못했다. 제가 티아라여서 행복했다. 지금은 말할 수 있는데 팬들이 함께 해서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지연은 오는 11월 말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면서 또 다른 모습으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팬들이 '아이돌 머리'를 보고 싶어하더라. 무엇인지 물어봤다. 화려한 머리(헤어스타일)였다. 열심히 색깔(염색) 빼 볼게요. 다음 주부터 곡 작업, 녹음하고 새로운 안무도 해서, 11월 말에 팬들께 좋은 모습으로 오랜 만에 무대에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연은 지난 9월 24일 종영한 '너노들'에 출연했다. 이 작품은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다.
극중 박지연은 바이올니스트 하은주 역을 맡아 장윤(연우진 분), 홍이영(김세정 분), 남주완(송재림 분) 등과 함께 극을 이끌었다. 도도하고, 차갑지만 내면의 상처와 외로움을 표현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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