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우아한 모녀'의 지수원이 잃어버린 딸의 물건들을 보고 오열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극본 오상희, 연출 어수선)에서는 의문의 소포를 받고 잃어버린 딸 유라를 그리워하는 서은하(지수원 분), 홍인철(이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인철은 가정부에게 소포 하나를 전해 받았다. 그 안에는 아기 신발과 드레스가 들어있었다. 서은하의 등장에 홍인철은 "잘못 온 것"이라며 소포를 황급히 숨겼다.
하지만 서은하는 "유라 잃어버렸을 때 이 핑크색 구두랑 드레스 입고 있었잖냐"며 앨범 사진과 물건들을 대조해 본 후 딸의 것임을 확신했다.
급기야 유괴범이 보낸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홍인철은 "당신이 오버하는 거다. 비슷한 거지 유라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모습에 서운함을 느낀 서은하는 "당신, 아니길 바라는 거지"라고 물으며 "당신은 우리 유라한테 냉정했어. 처음부터 없던 딸이었으면 싶은 거지"라고 채근했다. 그녀는 이어 "당신이 그러고도 아빠냐. 잊고 싶음 잊어라. 당신은 유라잊어도 난 유라 죽어도 못 잊는다"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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