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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오 "'녹두전' 율무가 빌런? 연기할 땐 다르게 생각"(인터뷰②)

강태오 "'녹두전' 율무가 빌런? 연기할 땐 다르게 생각"(인터뷰②)

발행 :

신사=이건희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 율무 역의 강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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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태오(25)가 '조선로코 녹두전'서 강렬한 카리스마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인 2역 같은 모습을 통해 자신의 연기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강태오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25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극본 임예진·백소연, 연출 김동휘·강수연, 이하 '녹두전')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강태오는 '녹두전'에서 훗날의 인조가 되는 율무 역을 맡았다. 특히 평온하며 러블리한 초반부와 달리, 중반 이후 반정의 꿈을 꾸는 야망 넘치는 모습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몇몇 시청자들은 강태오가 표현한 율무 캐릭터를 영화 '관상'에서 이정재가 연기한 수양대군에 비교하기도 했다.


이날 강태오는 '녹두전' 출연 계기에 대해 "기회가 돼 '녹두전' 대본을 보다가 율무라는 인물이 6부를 기점으로 다르게 변신하는 것을 보고, 꼭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어필을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태오는 율무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율무에 대해 많은 분들이 '악역이다', '빌런이다'라는 말을 해주셨다. 하지만 제가 연기할 때에는 그런 생각을 갖고 연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저만의 서사가 있고, 개연성, 명분을 생각하고, 어쩔 수 없었던 상황에 대해 저만의 이유를 만들어서 연기했다. 한편으로는 '저를 너무 악당으로만 보지 않아주시길 바란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연기 비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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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오의 말에서는 율무에 대한 수많은 노력을 했음이 느껴졌다. 그는 "리딩을 정말 많이 했다. 한 장면, 한 장면에 대해 연구가 많았다. 감독님께서 6부에 '흑화'하는 장면을 많이 생각해봐라'고 하셨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연구를 많이 했다"며 "감독님께서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디렉팅을 많이 해줬다"고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강태오는 특히 초반부와 달리 중반 이후부터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만 했기 때문에 부담이 있을 듯 했다. 이에 대해 강태오는 "제가 너무 하고 싶었던 역할이고, 웹툰에는 없던 인물이라, 원작 캐릭터들과 케미스트리가 잘 살아야 한다는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태오는 "초반부와 중,후반부의 분위기가 다른 캐릭터이기 때문에, 개연성 있게, 억지스럽게 해야한다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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