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형사' 손현주X장승조, 패소→조재윤 사형..뭘 위한 수사인가[★밤TV]

'모범형사'의 손현주와 장승조의 재심 신청이 실패했고 조재윤이 사형되며 수사의 목적이 모호해졌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에서 이대철(조재윤 분)이 사형당했다.

이날 강도창(손현주 분)과 오지혁(장승조 분)은 재판 전 변호사를 만나 오종태(오정세 분)가 사건 현장에 떨어트리고 간 시계를 보여줬다. 이후 둘은 이 시계를 누군가 현장에서 빼돌렸다는 것을 증언해 줄 사람을 구했다.

재판을 앞두고 권재홍(차래형 분)과 심동욱(김명준 분)은 증인을 데리러 갔다. 그러나 조성대(조재룡 분)가 이미 증인을 빼돌린 뒤였다.

결국 강도창은 직접 증언에 나섰다. 강도창은 재판장에서 범인을 잡기 위해 자신이 무리하게 이대철을 몰아붙였으며 흉기를 중간에 잃어버린 적 있다고 시인했다. 흉기에서 나온 이대철의 DNA가 조작된 것일 수 있다고 밝힌 것.

그러나 윤상미(신동미 분)는 이를 반박했다. 윤상미는 자신이 흉기를 분실했었다며 "후배 형사의 잘못을 덮어주기 위해서 입니다. 강도창 형사는 주변 사람들에게 제 잘못을 숨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흉기는 제 차 트렁크에 있었습니다. 분실 사실은 없습니다"라고 강도창의 증언을 뒤집었다.

이대철의 재심은 패소했고 사형이 집행됐다.

강도창과 오지혁의 재수사는 억울한 이대철을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대철은 검찰과 정치인, 언론의 합작으로 사형당하고 말았다. 이대철이 목숨을 잃은 지금, 얻을 수 있는 건 정의 뿐이다. 그러나 정의가 사람의 목숨보다 중요하다고 말 할 수 있을까.

궁극적인 목표인 이대철이 세상을 뜬 지금, 강도창과 오지혁의 움직임이 얼마나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을까. 앞으로의 에피소드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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