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이 이상엽과 재결합해 다시 집으로 이사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결혼을 앞둔 송다희(이초희 분)와 윤재석(이상이 분)이 최윤정(김보연 분)의 집으로 들어가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다희는 윤재석에게 최윤정(김보연 분)의 집에 들어가서 졸업 전까지 2년 동안 신혼 생활을 보내자고 말했다. 이에 윤재석은 당황하며 "진짜 엄마 집에 들어가서 살자고? 진짜로? 우리 신혼이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송다희는 "불편할 게 뭐가 있어. 난 워낙 대식구라 누구랑 같이 사는 건 전혀 거부감 없어.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어머님 옆에는 누가 있는게 좋을 것 같아. 재석씨. 나 물론 뭐 쉽지만은 않겠지만 어머님한테 진짜 딸 같은 며느리가 되고 싶어. 그럴려면 2년 정도 한 집에서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송다희의 결심은 의외로 최윤정의 반대에 부딪혔다. 최윤정은 "니네 설마 나 때문에 그러는거야? 싫어. 그냥 니들끼리 즐겨 신혼 재미. 요즘 세상에 누가 시어머니 모시고 사니? 아유 됐어. 사람들이 욕해"라며 거절했다. 송가희(오윤아 분) 역시 "야 너 생각은 갸륵한데 그거 쉬운거 아니다. 신혼에는 남편이랑도 안맞는데 시어머니까지? 언니로서 절대 반대다"라며 거절했다.
장옥분(차화연 분)은 딸이 되어드리고 싶다는 송다희의 말에 최윤정을 직접 찾아갔다. 장옥분은 "우리 다희는 너 참 많이 생각해. 살다보면 마냥 예쁘지만은 않을 수도 있어. 근데 친딸이다 생각하고 보듬어주며 살아봐. 그렇게 가족이 되어가는거지"라며 송다희와 함께 살기를 권했다. 이에 최윤정은 "진짜 네 딸 데리고 살아도 돼? 고마워"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송나희(이민정 분)이 윤규진(이상엽 분)은 함께 병원으로 향해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 윤규진은 여행지에서 확인한 송나희의 임신테스트기를 몇 분씩이나 노려보며 "이거 진짜 꿈 아니지?"라고 물었다. 윤규진은 이어 "우리 잘 지키자 이번엔. 내가 더 잘할게"라며 애틋함을 자아냈다.
병원으로 향한 이들은 "축하해. 5주 좀 넘은 것 같다"는 의사의 말을 전해들었다. 이에 윤규진은 눈물을 글썽이며 송나희의 손을 잡았다. 송나희는 "왜 이래 민망하게. 사람들 욕해"라며 밀어냈지만 윤규진은 "욕하라고 해. 나 너한테만 욕 안 먹으면 돼 이제"라며 송나희를 끌어안아 감동을 자아냈다.
송나희와 윤규진은 장옥분과 최윤정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장옥분은 "나희한테 어떻게 이런 귀한 생명이"라며 좋아했고, 송나희는 "엄마 나 너무 무서워. 나 이번엔 잘할 수 있겠지?"라며 장옥분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송나희는 윤규진과 함꼐 함께 살던 집으로 향했다. 윤규진은 예전 아이물품을 꺼내 방을 만들어 둬 감동을 자아냈다. 송나희는 "나희야. 나 진짜 노력할게. 좋은 아빠, 좋은 남편 될 수 있게"라는 윤규진의 말에 "내가 더 노력할게. 나 좋은 엄마, 좋은 와이프 되고 싶어"라며 귀여운 답변을 전했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을 고백해 훈훈함을 안겼다.
장옥자(백지원 분)은 그토록 그리던 양치수(안길강 분)의 프러포즈를 받았다. 양치수는 순금반지를 건네며 "순금은 안 변하는 거 알죠? 나 양치수, 옥자씨한테 이 순금같은 남자가 될게요. 팔아프면 머리 감겨주고. 등 가려우면 등 긁어주고. 눈물 나면 닦아주고. 웃을 일엔 기쁨을 나누고. 그렇게 같이. 옥자씨. 남은 인생 나랑 같이 해줄래요?"라며 프러포즈를 전했다.
이에 장옥자는 눈물을 흘리며 "예쓰"를 외쳤고, 양치수는 "시장 사람들 예스래요"라며 장옥자를 안고 도는 등 기쁨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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