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트하우스'의 이지아가 사망한 거로 밝혀졌지만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추리가 계속되고 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는 오윤희(유진 분)가 자신을 협박하는 심수련(이지아 분)을 제거하려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주단태(엄기준 분)와 천서진(김소연 분), 강마리(신은경 분), 이규진(봉태규 분), 하윤철(윤종훈 분), 고상아(윤주희 분)는 모두 연행돼 조사받았다. 주단태는 투자 사기로, 천서진은 입시 비리로, 강마리와 이규진, 하윤철, 고상아는 민설아(조수민 분) 살해와 관련된 혐의였다. 심수련과 로건 리(박은석 분)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
이후 심수련은 오윤희를 찾아가 자수하라고 압박했다. 오윤희는 심수련에게 "언니 딸은 이미 죽었잖아.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고 설득했지만 심수련은 배로나(김현수 분)에게 직접 말하겠다고 계속 압박했다. 그때 배로나가 집에 돌아왔고 당황한 오윤희는 다음날 자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윤희는 얼떨결에 약속했지만 배로나를 살인자의 딸로 살게 할 수 없었다. 오윤희는 주단태에게 "심수련 없애줘요"라고 말했지만 주단태는 안일한 반응을 보였다. 심수련은 다음 날 '오늘 오수 6시까지 자수해'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결국 오윤희는 칼을 챙겨 밖으로 나섰다.
한편 심수련은 주단태가 아이들을 서재로 데려갔다는 양미옥(김로사 분)의 전화를 받고 집에 돌아갔다 괴한에게 공격당했다. 오윤희는 그런 심수련을 안았고, 양미옥은 오윤희를 신고했다.

양미옥은 오윤희가 심수련을 칼로 찔렀다고, 주단태는 오윤희가 자신에게 집착했다고 거짓 증언을 했다. 그러나 오윤희는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심지어 오윤희는 심수련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리며 "내가 죽였어요"라고 거짓으로 혐의를 인정했다.
심수련이 과다출혈로 현장에서 사망다는 말로 드라마는 끝이 났다. 그러나 '펜트하우스'의 계략 캐릭터이자 복수의 중심에 있는 심수련이 쉽게 죽었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
네티즌들은 '김순옥 드라마에서는 부검 전엔 죽었다고 해도 죽었다고 믿지 말라'라고 한다. 모든 상식이 깨질 수 있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드라마라는 것. 지난 주 오윤희의 DNA 검사에 xy 유전자가 적혀있다고 해서 '오윤희 트랜스젠더설'이 돌았던 것을 보면 이를 알 수 있다. 그 어떤 설정도 김순옥 드라마에서는 가능하다는 뜻이다.
심수련이 죽기 전 오윤희에게 남긴 말, 그를 듣고 자신이 하지 않은 것들도 했다고 인정한 오윤희. 이들 사이에 어떤 말이 오갔는지, 오윤희의 거짓 인정은 어떤 결말을 위한 건지 앞으로의 에피소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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