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②)에서 이어
윤선우는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서 조연상을 수상했다. '스토브리그'에서 백승수(남궁민 분) 동생 백승우 역을 맡아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낸 결과다. 이어 '낮과 밤'에서도 맹활약했고, 이에 올해 연말 시상식에서 또 다른 작품으로 다시 한 번 수상의 영광을 누리지 않을까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윤선우는 어떤 생각일까.
"사실, 상에 대한 욕심은 없었는데 이번에 조연상을 받고 나니까 정말 좋았다. 주변에서 축하 인사를 많이 받았다. 그리고 받으면 좋은 게 제가 고마운 사람들을 다시 떠올리게 됐다. 항상 기억하고 감사함을 느껴야 될 거 같다. 그리고 상은 아무 상이라도 괜찮다."
'낮과 밤'에 앞서 '스토브리그' '여름아 부탁해' '왜그래 풍상씨'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에 변화를 시도한 윤선우다. 다음에는 어떤 장르에 도전할지, 어떤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윤선우는 일상적인 캐릭터를 언급했다.
"악역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낮과 밤'을 통해 어느 정도 소원은 이뤘다. 다음에 해보고 싶은 캐릭터는 아픔이 많은, 그러나 굉장히 일상적인 캐릭터를 맡고 싶다.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인물을 해보고 싶다."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윤선우. 앞으로 배우로 어떤 수식어를 얻고 싶은지 묻자 "믿고 보는 배우"라고 답했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듣고 싶다. 제가 작품에 나왔을 때, 제가 두드러지기보다는 제 캐릭터가 그 작품에 잘 녹아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 작품에서 제 이름보다는 캐릭터 이름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스토브리그' '낮과 밤' 등 화제작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한층 높인 윤선우. 이쯤 되면, 한층 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예능 출연에 욕심을 낼 법도 하다. 그는 어떤 예능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일까.
"MBC '나혼자 산다' 같은 관찰 예능을 하면 좋을 거 같다. 요리에 취미가 있기도 하고, 제가 키우는 '사과'라는 고양이가 귀엽다. 사과만 나와도 힐링 될 거 같다."
윤선우는 인터뷰를 마치면서, 꼭 하고 싶었던 말이 있는지 묻자 "감사"를 언급했다.
"지난해는 분에 넘치게 많은 사랑을 받은 해였던 거 같다. 제가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도와주신 분들, 사랑해주신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자만하지 않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올해는 소띠의 해인데, 제가 소띠다. 좋은 기운 받아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고 싶다!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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