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인용식탁' 배우 이필모가 모친을 그리워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이필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필모는 "내가 돈 관리를 못 한다. 20년간 어머님이 해주셨다. 방배동 집이 있었는데 어머니가 잘하셔서 (건물을) 몇 번 옮겼다. 덕분에 잘 살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 아버지는 자식 셋을 낳으시고 일생 돈을 벌지 않고 한량처럼 일평생 사신 분이다. 예전에 동네 아주머니들이 계 모임을 하면 거기서 몇만 원 남겨서 한 달 살았다"라며 "어렸을 때 이런 밥상은 꿈도 못 꿨다. 자반 고등어를 그렇게 많이 먹었다. 팔뚝만 한 고등어 두 마리가 500원인데 밥만 있으면 일주일을 먹는다. 우리 어머니는 그렇게 사셨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난 연기를 해서 출연료를 받는 시점부터는 1000만 원이 넘어가면 다 어머니께 드렸다. 그렇게 20년 드렸다. 난 친구들하고 술 한잔 마실 돈으로 끝난다. 돈이 있을 이유가 없었다"라며 "어머니는 일생 못 해 본 수입을 준 자가 없었다. 내가 연극하고 있으면 전화가 온다. 어머니가 불러서 가면 '도장 찍어'라고 한다. 그러면 그게 건물이 돼 있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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