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영대(25)가 조여정, 고준 등과 주연한 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를 통해 책임감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김영대는 지난 27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국정원 에이스 차수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조여정, 고준 등과 함께 코믹하면서도 극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주연으로 활약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영대는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바람피면 죽는다'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코로나(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끝까지 무사촬영 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김영대는 조여정, 고준, 오민석 등 선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전작 '어쩌다 발견한 하루' '펜트하우스'에서 또래 배우들과 호흡한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맞이 했을 터.
이에 김영대는 "선배님들과 호흡하게 되면서 연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부분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주고받는 연기에 있어서도 자연스러운 리액션을 유도해 주셨고 드라마적인 호흡 또한 선배님들의 리드에 맞춰 안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분위기 역시 좋은 분들과 함께 하니 좋을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김영대는 국정원 요원 차수호 역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그는 "차수호라는 캐릭터는 국정원 요원으로서 전문적인 면모를 여러 방면에서 갖춰야 하는 인물이었던 것 같다"면서 "말투와 행동에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수많은 경험들을 겪어온 정예 요원이었기에 어떠한 상황에도 차분할 수 있어야 했고 침착 할 수 있어야 했다. 호흡에도 여유가 있어야 했기에 이러한 부분들을 고민하며 연구했다"고 밝혔다.
'바람피면 죽는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배우로 또 한 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김영대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이 얻은 게 무엇인지 묻자 "긴 호흡 덕분에 연기적으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은 계속해서 부딪히며 배워 나가고 있다. 그러한 부딪힘에 적응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책임감을 알게 한 작품이다. 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 작품이다. 앞으로의 행보에 있어서도 더욱 신중해질 것 같다. 한 작품 한 작품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7일 종영한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강여주(조여정 분)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 한우성(고준 분)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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