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원진아(29)가 자신에게 붙이고 싶은 수식어로 '새롭고', '신선한' 배우가 되고싶다고 밝혔다.
원진아는 10일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이하 '그 립스틱') 종영 소감을 서면 인터뷰로 전했다.
'그 립스틱'은 나도 모르게 시작된 하나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 화장품 브랜드 '끌라르'(KLAR) 3년차 마케터 윤송아(원진아 분)가 팀장 이재신(이현욱 분)의 양다리 연애로 실연을 당했다가 직장 후배 채현승(로운 분)에게 사랑으로 치유받는 과정을 그렸다.
원진아는 극중 윤송아 역을 맡아 사랑에 상처 받은 내면, 커리어와 사랑 사이에서의 고민 등을 연기하며 직장인들의 공감을 유발했다.
원진아는 2015년 단편 영화 '캐치볼'로 데뷔해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라이프', '날 녹여주오', 영화 '강철비', '돈'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했다. 데뷔 후 어느덧 6년차 배우가 된 그는 자신의 연기 색깔에 대해 "아직 특정한 색깔로 명확히 정의내리기에는 가진 경험이 부족한 것 같다. 하지만 투명한 색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은 있다. 한 가지 색이 아닌 어느 작품에서나 어떤 캐릭터도 흡수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원진아는 그동안 로맨스와 장르물 등에서 공감형 캐릭터로 대중에 알려졌다. 그는 앞으로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묻는 질문에 "아무래도 매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데뷔 초에는 원진아라는 배우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면, 지금은 '원진아에게도 저런 모습이 있었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붙고 싶은 수식어로는 "아직 대중들에게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이 정말 많다. '새롭고', '신선한'이라는 수식어가 앞에 붙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작품 이외에 원진아의 모습은 어떨까. 그는 "'그 립스틱'을 마치고 여유 시간이 생겼다. 평소 쉬는 시간이 생기면 다음 작품에 대한 기다림과 기대감으로 스스로를 괴롭히는(?)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이 긴 휴가를 좀 더 슬기롭게 활용하고 싶어서 요즘은 원진아 개인의 취향을 알아가 보려고 한다. 그래서 미술이나 요리 같은 새로운 분야에도 관심을 두고 취미를 찾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