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의 원진아와 로운이 달달한 사내 연애로 직장인들의 판타지를 대리만족시켰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에는 채현승(로운 분)이 윤송아(원진아 분) 직진에 마음을 여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채현승은 자신에게 미련을 보이는 윤송아에게 "나 한 번 꼬셔봐요"라고 했다. 집에 돌아온 윤송아는 채현승을 유혹할 방법을 고민했고, 친구 김가연(강혜진 분)은 진심을 보이라고 조언했다.
윤송아는 그때부터 채현승에게 돌직구를 날리기 시작했다. 윤송아는 채현승과 엘리베이터에 단둘이 남겨지자 일상 대화를 하던 도중 갑자기 "좋아해"라고 고백했다.
윤송아의 돌직구는 말뿐이 아니었다. 윤송아는 혼자 짐을 들고 있는 채현승의 짐을 함께 들어줬다. 또한 혼자 야근하는 채현승을 위해 치킨을 들고 찾아갔다. 윤송아는 치킨 먹는 도중 "이렇게 있을 수 있어서 좋다"며 닭 다리를 건넸다.

윤송아에 마음이 남은 채현승에게는 흔들릴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미 윤송아에게 상처 입은 적 있는 채현승은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다. 채현승의 누나 채지승(왕빛나 분)은 이 사실을 윤송아에게 전했다.
윤송아는 채현승의 불안함을 알고 "나 현승씨 너무 보고 싶어서 돌아온 거야.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어. 현승씨 마음이 풀릴 수 있으면. 그리고 만약에 현승씨가 나 받아주면 다시는 현승씨 아프게 하는 그런 바보 같은 짓 절대로 안 할 거야"라며 진심을 전했다.
마음을 연 채현승은 윤송아에게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은 채현승 집으로 향했고 그렇게 함께 밤을 지새웠다.
돌고 돌아 이어진 두 사람은 불같은 사랑을 나눴다. 달달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사내연애를 이어가던 두 사람은 윤송아의 어머니 오월순(이지현 분)에게 교제 허락을 받았다.
윤송아는 채현승에게 "봄에 나랑 벚꽃 보자. 여름에 나랑 바다 보러 가자. 매년"이라며 결혼을 이야기했다. 채현승은 받아들였고 그렇게 두 사람은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매일 퇴사를 다짐하면서도 출근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괴로워하는 직장인들. 시청자들은 출근이 즐거워질 것 같은 윤송아와 채현승의 달달한 사랑을 통해 대리만족했다.
지친 직장 생활에 한 줄기 빛이 되어준, 언젠간 나도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심어준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 직장인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며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