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인님' 이민기 알몸신, VOD·클립 수정 完[스타이슈]

'오! 주인님'이 남성의 알몸 샤워신을 다뤄 성인지 감수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MBC가 '오! 주인님' VOD, 클립 영상 서비스에서 해당 장면을 긴급 수정했다.

27일 MBC 측은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 1회 마지막 장면 중 이민기의 샤워신을 편집해, 공식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웨이브 등의 VOD 전체 서비스와 클립 영상으로 다시 공개했다.

이는 해당 장면이 '성인지 감수성'이 결여된 장면이라고 논란이 된 이후의 조치. 지난 24일 '오! 주인님' 첫 방송에서는 남자 주인공 한비수(이민기 분)가 샤워를 하던 중에, 같은 집에 이사 온 여자 주인공 오주인(나나 분)이 욕실 세면대를 이용하면서 두 사람이 마주하는 모습이 그렸졌다.

제작진은 한비수의 알몸 상태를 풀샷으로 보여주면서 이민기의 주요 부위를 가리기 위해 복숭아 그림을 그려 넣었다.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오! 주인님' 시청자 게시판에 "남성의 성도 존중 받아야 한다", "성희롱 아니냐"며 제작진에 대해 성인지 감수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최근 코미디언 박나래, 방송인 김민아가 웹예능에서 19금 콘셉트의 개그를 선보였다가 성인지 감수성 부족 문제로 도마 위에 오른 바. '오! 주인님'도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이에 '오! 주인님'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합리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 밝힌 후 영상 서비스 내용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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