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작사 이혼작곡2'가 역대급 파격 엔딩을 선보였다.
8일 방송된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2'는 최종회를 선보이며 두 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최종화 다운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됐다. 서동마(부배 분)는 남가빈(임혜영)에게 끊임없이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고 결국 남가빈은 박해륜(전노민)에게 이별을 고했다.
또한 신유신(이태곤)은 사피영(박주미)과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판사현(성훈)은 송원(이민영)과 함께 행복한 미래를 그려나갔다. 그러나 마지막에 등장한 세 커플의 모습은 앞서 나온 서사를 모두 잊게 만들었다.
"아기를 낳으면 간단하게 결혼식을 올리자"고 약속하던 판사현은 화면이 전환되자 돌연 아미(송지인)와 함께 리무진에 올랐다. 판사현은 아미와 다정하게 손을 잡으며 결혼식장으로 출발했다.
반면 출산을 앞두고 있던 송원은 다른 남자와 함께 결혼식장으로 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서반(문성호)였다. 사피영, 부혜령(이가영) 등의 관심을 받고 있던 서반은 큰 접점이 없던 송원을 에스코트하며 결혼식장으로 향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커플 역시 충격적이었다. "신랑 신부 동시 입장하겠습니다"는 사회자에 말에 버진로드를 함께 걸은 것은 서동마와 사피영이었다. 두 사람은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당당하게 걸어갔다.
판사현과 아미, 서반과 송원, 서동마와 사피영 등 충격적인 세 커플의 탄생에 많은 시청자들이 충격을 금치 못했다.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다. 또 하나의 파격적인 엔딩이 기다리고 있었다.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간 신지아(박서경)은 신유신을 바라보며 대뜸 "골프치러 가자"고 말했다. 이어 김동미(김보연)이 나왔고 신지아는 할아버지 신기림(노주현)이 빙의된 상태로 김동미를 노려봤다. 김동미는 겁에 질려 주저 앉았고 신지아는 김동미에게 달려들어 이내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매번 충격적인 전개를 선보였던 '결혼작사 이혼작곡2'는 상상하지 못한 세 커플의 결혼식 장면과 할아버지에 빙의된 신지아의 모습으로 두 번째 시즌을 매조지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기대하셔도 좋습니다'라는 제작진의 예고처럼 파격을 안긴 전개가 시즌3에서 어떻게 풀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