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업' 차태현, 학교 사직→진영과 재공조..신승환 체포 성공[★밤TV]

'경찰수업'의 차태현이 학교를 떠났지만 진영과 다시 만나 재공조를 했고 신승환 체포까지 성공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에서 유동만(차태현 분)이 학교를 떠났다.

이날 강선호(진영 분)는 급하게 유동만 방을 찾았지만 이미 유동만은 떠난 후였다. 서상학(강신일 분)은 강선호에게 유동만 사표를 줬고, 강선호는 유동만 진심을 읽고 눈물을 흘렸다.

강선호는 유동만에게 전화해 "도망간 아저씨 잡으려는 거 아니니까 이 말 들어요. 박철진 아저씨 대포폰 켜졌어요. 위치 떴고요. 지금이면 그 불법도박장 잡을 수 있으니까 전화 주세요. 아니면 전화 좀 받든가"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때 오강희(정수정 분)는 강선호 팔을 잡으며 "그 대포폰 우리 엄마한테 덤터기 씌운 새끼들 맞지"라고 했고 함께 범인을 찾겠다고 했다.

오강희는 강선호에게 "일어나. 너 지금 속에서 천불 나잖아. 그러니까 교수님 만나서 할 말 다 해. 그리고 교수님이 사표 쓰고 어디 가셨겠냐. 범인 잡으러 갔겠지. 분명 범인 있는 곳에 교수님 있을 거야"라며 범인을 잡으러 갈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오강희 말처럼 강선호는 고교수(신승환 분)가 있는 외국인 거리에서 유동만을 다시 만났다.

유동만이 "너 철진(송진우 분)이 다쳤던 거 새카맣게 잊었냐? 너 겁대가리 없이 애들까지 끌고 여기를 기어와?"라며 화를 내자 "그게 걱정됐으면 안 떠났어야죠. 철진 아저씨는 믿고 기다렸으면서 이제 나도 좀 옆에 둬도 되잖아요"라며 맞섰다.

유동만은 "네가 이러는데 뭘 믿고. 오늘도 설치는 너 때문에 고 교수만 놓치고. 내가 고 교수 못 잡아넣어서 여태 보고만 있었는 줄 아냐. 증거 제대로 잡아서 넣으려고 몇날 며칠을 고생했는데 네가 알기나 해? 그냥 애들 데리고 집에 가라"라는 모진 말로 강선호를 떼어내려 했다.

그러나 강선호는 "제가 파트너기는 했습니까?"라며 "전 수사학 시험 마지막 문제, 수사에 꼭 필요한 한 가지 저는 파트너라고 썼습니다. 배운 게 그거라서요. 반년동안 겨우 그거 하나 배웠는데. 이제 그것마저 쓸모가 없네"라며 진심을 전했다.

유동만은 강선호 진심에 결국 재공조를 결심했다. 그렇게 노범태(이달 분), 조준욱(유영재 분)까지 포함한 수사조가 꾸려졌다. 권혁필(이종혁 분)과 최희수(홍수현 분)는 사표 쓰고 사라진 유동만을 찾으러 왔다가 유동만이 자체적으로 수사 중인 걸 알게 됐고 수사를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오강희는 어머니를 통해 불법도박장 사이트를 알아냈다. 강선호와 유동만은 고교수 가게 지하에서 불법도박장을 운영하던 공간을 찾았고, 불법도박장 사이트를 추적해 현재 본거지를 확인했다.

유동만과 최희수, 권혁필은 불법도박장 패거리 본거지로 향했다. 그러나 이는 함정이었다. 불법도박장 패거리가 수사팀을 다른 데에 보내놓고 도망가려 한 것.

이를 안 강선호는 다시 고교수 위치를 확인했고, 우여곡절 끝에 강선호와 유동만은 고교수 체포에 성공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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