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모' 박은빈이 선을 넘는 박기웅의 만행에 분노가 폭발해 주먹으로 응징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 7회에서는 왕세자 이휘(박은빈 분)가 사신단 태감(박기웅 분)의 만행에 분노했다.
이날 이휘는 사신단 태감의 거듭되는 갑질에 심기가 불편했다. 태감은 자신을 위한 연회에서 무례한 행동을 일삼았다. 이에 이휘가 그의 앞에 나섰다. 이어 정지운(로운 분)이 나서 태감에게 술잔을 건네며, 그가 빼어든 검을 빼앗았다.
이휘는 태감의 행동 뿐만 아니라 자신을 대신해 나선 정지운의 모습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
연회 다음 날, 이휘는 태감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태감은 이휘를 향해 반찬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고, 이휘는 상을 다시 내오라 명했다. 또한 태감은 전날 자신을 농락했던 자에게 벌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이휘는 태감에게 죄가 밝혀지는대로 벌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역 죄인이라도 법도에 따라 처리하는 법이라면서, 그 이야기는 그만 하라고 했다.
태감은 이휘의 말에 "꼴에 세자라고"라고 비아냥거렸다. 이게 이휘는 불쾌함을 표현했고, 이를 지켜보던 김상궁(백현주 분)이 눈빛으로 이휘를 말렸다. 이를 본 태감은 김상궁에게 위협을 가했고, 이휘가 재빨리 김상궁과 홍내관(고규필 분)을 이끌고 자리를 피했다.
태감은 이휘와 김상궁을 쫓았고, 김상궁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를 눈앞에서 본 이휘는 분노를 터트렸다.
이휘는 태감의 뒤를 쫓아가 그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태감이 넘어지자 그의 위로 올라타 주먹질을 하며 폭행했다. 태감 입에선 피가 흘렀다.
이휘는 한껏 분노를 표출한 뒤에 태감에게서 떨어졌다. 사신단을 이끌고 온 태감의 거듭된 만행에 결국 분을 참지 못했던 이휘. 이번 일로 그가 어떤 위기에 처하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이휘는 파직 위기에 처한 정지운(로운 분)을 구했다. 정지운은 이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그를 위한 글을 남겼다. 이휘는 정지운의 글을 보면서,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하던 두 사람이 모처럼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둘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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