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수정이 진경에게 맞섰다.
23일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에서는 노정아(진경 분)과 성민준(장현성 분)이 학사 비리에 관한 경찰 조사에 받는 중에 지윤수(임수정 분)가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지윤수는 "서술형 4번 문제 성예린학생이 적은 답과 풀이가 수정전 답과 풀이가 매우 일치하여 의문을 제기했고 중간고사가 끝난 뒤 성적관리위원회가 열렸습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지윤수는 "하지만 재시험은 없었어요. 당시 한 학생이 교과 과정의 방법으로만 풀릴 줄 알았던 문제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풀었기 때문입니다"라며 경찰에게 수첩을 건넸다.
지윤수는 "당시 성적관리위원회의 회의록이 담긴 교무수첩이에요. 재시험에 관한 모든 기록이 적혀있습니다. 기존 시험지와 학생들 답안지를 폐지하라는 지시도 있고요"라며 설명했다.
경찰이 교무수첩의 출처를 묻자, 지윤수는 "출처는 밝힐 수 없어요"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이에 노정아는 "출처가 모르는 증거를 어떻게 믿죠?"라고 했고, 성민준도 "증거 채택이 될 수 있습니까?"라며 소리를 질렀다.
경찰은 "알겠습니다. 일단 새로운 증거가 나왔으니까, 다시 진술 조사 진행하겠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노정아와 지윤수 두 사람만 가지 않고 머물렀다. 노정아는 지윤수에게 "이제 시작인 건가요?"라고 물었다.
지윤수는 "이제 끝인 거 같은데요? 전에 그런 말을 했었죠. '우리가 다를 게 뭐야' 그말이 가슴에 박혔었어요. 맞아요. 당신처럼 하려고 했어요. 어떤 사람을 망가뜨릴 때는 당신처럼 살아도 돼요. 뭐든 다 이용하고 도구로 삼고. 그런데 지키고 싶은 게 있는 사람은 그렇게 살면 안 돼요"라고 전했다.
노정아는 "그래서 나랑은 다르게 해낼 수 있을 거 같아요?"라고 물었고, 지윤수는 "나보다는 당신의 결과가 궁금하네요. 원하는 걸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라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한명진(안상우 분)은 백승유(이도현 분)가 있는 취조실에 나타났고, 성예린(우다비)의 답안 유출 사건에 대해 진술하겠다고 밝혔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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