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해 우리는'에서 최우식이 김다미에게 프러포즈했다.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해 우리는'에서는 음악도서관에서 최웅(최우식 분)의 부모님이 진행하는 '웅이와 함께하는 책 기부 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국연수(김다미 분)가 최웅을 도와 2층에서 책 정리를 함께했다. 하지만 최웅은 책 정리를 하다 말고 책 빈 곳에 그림을 그렸다. 이에 국연수가 최웅에게 다가가 "너 하나도 안 꽂고 뭐 하고 있는 거야. 그림은 왜 그려"라며 책을 빼앗았다. 하지만 책을 빼앗아 든 국연수는 깜짝 놀랐다. 최웅이 고등학생 시절의 국연수를 그리고 있었던 것이다.
최웅은 나레이션을 통해 "사람들은 누구나 잊지 못하는 '그 해'가 있다고 해요. 그 기억으로 모든 해를 살아갈 만큼 오래도록 소중한. 그리고 우리에게 '그 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라고 했다. 이어 최웅은 "연수야. 결혼하자 우리"라고 프러포즈했다.

한편 에필로그에서 국연수와 최웅은 최웅의 집 텃밭을 가꾸고 있었다. 그때 김지웅(김성철 분)이 나타나 "촬영하자. 촬영해야 한다고 너네"라고 했다. 최웅은 "야 미쳤냐. 그걸 다시 찍게?"라고 했고, 김지웅은 "너희 지난번 다큐도 역주행 중이야. 그러니까 결혼은 왜 했어? 사람들이 결혼생활 보고 싶어 하잖아"라고 답했다.
국연수는 "우리는 뭐 사생활은 없는 거야?"라고 했고, 최웅은 "우리가 보여달라고 하면 다 보여주는 노예냐"라며 소리쳤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국 카메라 앞에 앉아 "안녕하세요. 최웅, 국연수 부부입니다"라며 손을 흔들어 보였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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