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스트 닥터'에서 태인호가 사촌동생 김범을 견제했고 이 가운데 김범과 갈등을 빚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에서는 한승원(태인호 분)이 고승탁(김범 분)의 정신병력을 문제 삼았다.
이날 한승원은 성미란(윤다경 분)에게 "우리 승탁이가 8살 때였나. 잠깐 그러고 말 줄 알았는데 계속 그랬나 봐. 아니면 또 도진 건가"라며 자신이 고등학생 시절 목격한 장면을 말했다.
당시 한승원은 고승탁이 귀신을 향해 "보여요"라고 말한 장면을 목격했다. 한승원은 "그땐 잠깐 사고 후유증인줄 알았다. 그리고 그녀석이 병원 오고 나서 이상한 그림들을 보게 됐는데, 그게 나만 본 게 아니더라고. 그래서 미국에서 유학했던 친구들한테 물어봤지. 승탁이가 미국에서 유학할 때 병원을 그렇게 다녔더라고. 지 혼자 고쳐보려고 노력했다는 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고승탁의 엄마 성미란은 눈물을 글썽이며 한승원을 말렸고, 한승원은 "요즘 할아버지 기준에 맞춰보려고 아등바등하던데. 근데 어쩌나 여긴 사람 목숨 다루는 병원이라. 또 하필 걔가 의사네"라며 한승원이 심각한 정신 질병을 겪고 있는 것을 문제 삼았다.
이후 고승탁은 한승원을 찾아가 "형한테 덕담 하나 해줄까 한다. 더 이상 선 넘지 말라고. 형까지 나 등 떠밀지 말고 경고는 방금 했으니까 형은 잘 새기기나 하라"고 경고한 뒤 한승원의 사무실을 박차고 나갔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차영민(정지훈 분)의 목숨이 위태로운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고승탁은 자신의 몸을 왔다갔다 하는 차영민에게 계속 남의 몸 들락거리면 당신 죽는다며. 내가 사람 살리는 의사는 못 돼도 죽게 할 순 없다. 그러니까 앞으로 피차 멀리 하자. 사람 대 귀신 간격 2미터 유지"라고 말했다.
차영민은 "네 덕분에 나 아직 안 죽고 살아있다. 네 말대로 계속 가다간 영영 못 깨어날 수도 있겠지. 근데 나는 의사야. 네 덕분에 시간 벌었다. 그 시간 별로 안 남았고 이대로 죽을 날만 기다리느니 난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싶고, 그러려면 네 도움이 필요하다. 그래도 싫다면 (네 몸에) 안 들어가겠다"라고 약속했다.
방송 말미, 입원실에 누워있는 차영민의 심장 박동이 더욱 희미해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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