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유승호가 본인 때문에 이혜리의 아버지 이성욱이 돌아가셨다고 이혜리에게 털어놨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는 남영(유승호 분)과 강로서(이혜리 분)가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강로서는 호랑이 모양의 목각인형을 발견했다. 이어 남영을 보고 "이거 어디서 났소. 누가 준 것이오. 이게 왜 뒷방 도령에게 있는 것이오. 말 좀 해보시오. 이게 왜 뒷방 도령한테 있냐고"라며 소리쳤다.
남영은 "미안하오"라고 답했고, 강로서는 "뭐가 미안하다는 거요"라고 물었다. 남영은 "다. 다 내 잘못이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내가 그 자리에 있지 않았더라면...나 때문에 낭자의 아버지(강호현)가 돌아가셨소"라고 설명했다. 강로서는 "그게 무슨 소리오"라고 재차 물었고, 남영은 "내가 낭자의 아버지(이성욱 분)에게 목숨을 빚졌소. 목숨을 빚져 놓고 내가...잊고 살았소. 그동안 내가 잊었소"라고 말했다.
강로서는 "아버지가 죽기 전에 망월사에서 뒷방 도령에게 이걸 주었단 말이오? 누구요 내 아버지를 죽인 이가"라며 언성을 높였다. 남영은 "내게 주기 전에 새겨주신 것이오. 심헌(문유강 분). 심헌의 손목에 똑같은 문신이 새겨져 있었소"라고 대답했다. 강로서는 "난 아무것도 모르고. 난 그것도 모르고"라며 목놓아 울었다.
오진주 기자 star@m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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