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사와 아가씨' 배우 전승빈이 지현우를 찾아갔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이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
앞서 조사라(박하나 분)는 이영국의 아이를 가졌다고 거짓말을 했고, 이영국은 이에 분노하다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 이영국은 기억이 돌아오자마자 "그 아이가 왜 내 아이냐. 난 단 한 번도 당신을 여자로 본 적이 없다"고 화를 냈다. 조사라는 이에 "저 회장님 좋아해서 이렇게라도 해서 회장님 옆에 있고 싶었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영국은 "그게 이유냐. 당신은 미친 여자다"며 조사라를 내쫓았다.
유일하게 조사라의 편이었던 왕대란(차화연 분) 역시 "어떻게 애를 가지고 장난을 치냐. 너 사람 아니지"라며 조사라의 뺨을 때렸다. 왕대란은 소금까지 뿌리며 조사라를 내쫓았다. 이영국은 그럼에도 박단단(이세희 분)과 다시 만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영국은 고정우(이루 분)를 찾아가 "이대로 보내주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영국은 이재니(최명빈 분)와 이세찬(유준서 분)에게도 이를 털어놨다. 이세찬은 깜짝 놀란 반면 이재니는 이에 "잘 생각했다. 아빠는 이제 우리 엄마가 될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근데 선생님을 만나는 게 말이 되냐. 나랑 13살 밖에 차이가 안 난다. 언니다 언니"며 화색을 띄었다. 이영국은 애써 미소로 아이들을 돌려보냈다.

이영국은 이어 첫 사고 당시 조사라와 약혼하게 된 게 왕대란의 계략이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이영국은 바로 왕대란을 내쫓았고, 왕대란은 또 다시 이세련(윤진이 분)의 애원으로 이영국의 집에 돌아오게 됐다. 하지만 박단단은 이 사실을 아무 것도 모른 채 우연히 마주친 이영국의 뒤에서 "나 사실은 안 괜찮다. 많이 안 괜찮다. 그리고 보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차건(강은탁 분)은 조사라 뱃속의 아이가 자기 아이임을 직감했다. 차건은 조사라를 찾아가 "내 아이 맞냐"며 울분을 터뜨렸고, 조사라는 이에 "회장님 막내 세종이, 내 아이다. 세종이 갓난아기 때 내가 회장님 집 앞에 버렸다. 그래서 세종이 옆에 있고 싶어서, 회장님이랑 결혼해서 세종이 엄마 되고 싶어서 그랬다"고 사실을 털어놨다. 차건은 "당신 참 나쁜 여자다"며 착잡한 표정으로 등을 돌렸다.
진상구(전승빈 분)은 이세종(서우진 분)이 자신의 친자임을 의심하다 유전자 검사 후 진실을 알게 됐다. 진상구는 바로 조사라를 찾아가 보상을 요구했고, 조사라는 있는 돈을 전부 줄테니 대신 다신 나타나지 말아달라며 3억을 건넸다. 하지만 진상구는 이미 도박으로 얻은 빚이 십억에 달하는 상황이었다. 진상구는 결국 이영국을 찾아가 본인이 이세종의 친아빠라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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