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아가씨' 이세희, ♥지현우와 재회 노려.."내 운명은 내가 정해"[★밤TView]

'신사와 아가씨' 배우 이세희가 지현우에 다시 접근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조사라(박하나 분)와 진상구(전승빈 분)가 이세종(서우진 분)의 친부모임이 알려졌다.

진상구는 앞서 자신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이세종과의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진상구는 조사라에 3억을 뜯어낸 것도 모자라 이영국(지현우 분)을 찾아가 유전자 검사 결과를 건넸고, 조사라는 바로 진상구를 끌고 나와 "네가 거길 왜 가냐"며 분노했다. 하지만 진상구는 자신이 죽게 생겼다며 "회장한테 10억만 달라고 해라"며 적반하장으로 언성을 높였다.

조사라는 이에 "우리 세종이 7살이다. 이제 알 거 다 안다. 너는 나 버렸고 나는 세종이 버렸는데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이러는 거냐"며 울분을 토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사라는 이어 이영국에 자신이 이세종의 친모라는 사실을 밝히며 "그래서 세종이 옆에 있으려고 회장님 댁 집사로 들어왔고 세종이 엄마 되고 싶어서 그동안 회장님 힘들게 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조사라는 자신이 진상구를 막겠다고 나섰으나 진상구는 더 큰 돈을 뜯어내기 위해 이세종을 납치하려 했다. 이세종은 진상구로부터 도망치려다 도로 한복판에 서게 됐고, 마침 이를 발견한 박단단(이세희 분)은 이세종을 감싸 안고 대신 차에 치여 충격을 자아냈다. 조사라는 이영국을 따라와 "도와달라. 그런 인간이 아빠인 거, 제가 엄마인 거, 그것만 제발 우리 세종이가 모르게 해달라"며 눈물로 사과했다.

이영국은 이에 "그 사람한테 돈을 주면 안 된다"는 조사라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진상구가 요구하는대로 50억을 전했다. 이영국은 이어 조사라를 만나 "앞으로 그 사람이 다시 찾아오는 일 없을 거다. 조실장도 다시는 나타나지 말아라. 다시 한 번 나타나면 내 모든 걸 다해 용서하지 않겠다"고 마지막 경고를 전했다.

박단단은 조사라가 이세종의 친모라는 사실까지만 엿듣고는 이세종을 위해선 자신이 이영국을 포기하는 게 맞다며 홀로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보다 못한 차연실(오현경 분)은 이영국이 모든 기억을 찾았고 조사라 뱃속의 아이는 다른 남자의 아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에 박단단은 이영국을 괘씸해하며 부상을 핑계로 케이크를 먹여달라거나 침대까지 안아서 옮겨달라는 등 귀여운 응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국은 결국 박단단이 연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고, "우리 어렵게 헤어졌지 않냐. 이러지 말아라. 모두한테 축복받는 사람 만나라고 하지 않았냐"며 선을 그었다. 박단단은 이영국을 쫓아가 "전 회장님만 옆에 있으면 된다. 왜 다른 사람들 때문에 우리 운명이 결정돼야 하냐. 난 내 운명 내가 결정할 거다"고 말했으나 이영국은 답이 없었다. 박단단은 결국 다시 입주 가정교사 면접을 보겠다며 이영국의 앞에 나타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기자(이휘향 분)가 왕대란(차화연 분)의 금고를 턴 범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어이없게도 이는 왕대란의 금고 속에 이영국과 그의 아버지가 생전 무수히 찾아 헤매던 이영국 어머니의 마지막 유품, 다이아 반지 때문이었다. 이기자는 절도와 장물 거래 혐의로 경찰에 불려갔고, 이영국은 결국 왕대란을 내쫓았다.

차건(강은탁 분)은 조사라를 찾아가 뱃속의 아이가 태어나면 자신이 키우겠다고 말했다. 조사라는 "이 아이 아저씨랑 상관 없는 내 아이다"고 말했으나 차건은 "그럼 내 아이가 어딘가 살아있는데 모른척 하라는 말이냐"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애나킴(이일화 분)은 췌장암 3기라 수술이 힘들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아 충격을 안겼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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