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째 남편'에서 엄현경이 한기웅에게 통쾌한 복수를 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 양말자(최지연 분)와 문상미(천이슬 분)가 정복순(김희정 분)의 가게를 찾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양말자는 보자기로 잘 싸여진 폐물, 예단 등을 바리바리 싸들고 왔다. 양말자는 "선화가 일러준대로 전부 다 준비했다"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양말자는 "애들은 지금 웨딩드레스 입어 보고 있는 것 같더라. 끝나는 대로 온다고 했다"고 말했다. 정복순은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묻자, 양말자는 "요즘은 예단같은거 다 생략한다고 하지만 우린 우리가 지은 죄가 있으니.."라며 웃어 넘겼다. 그러자 정복순은 "무슨 헛소리를 하는 겁니까"라고 했고, 그 옆에서 배서준(신우겸 분)도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 시각 문상혁(한기웅 분)은 드레스샵에 방문했다. 직원이 "신부님 먼저 오셔서 드레스 입고 계신다"고 알렸고, 문상혁은 "그럼 턱시도는 이따 입겠다"고 전했다. 문상혁의 말에 직원은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봉선화(엄현경 분)가 있는 곳을 안내했다. 그곳에는 봉선화와 윤재민(차서원 분)이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채 입맞춤을 하고 있었다. 봉선화와 윤재민은 문상혁을 쳐다봤고, 문상혁도 놀란 듯 두사람을 보며 끝맺었다.
한편 예고편에서 문상혁은 "너 나랑 결혼하는 거 아니었어? 너 나한테 복수하는 거냐"고 봉선화에게 소리쳤고, 봉선화는 "내가 언제 너랑 결혼한대? 네가 한 만큼 그대로 돌려주는 거다"고 말했다. 또 윤재민은 "현장에 담긴 영상이라니 엄청난 증거가 있었어"라고 말하며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윤재민에게 경찰서로부터 친어머니를 찾았다는 연락이왔다. 윤재민과 함께 있던 주해란(지수원 분)은 급히 경찰서로 향했다. 경찰관은 "아 윤재민 씨. 친어머니 좀 전까지 계셨다가 잠깐 나가셨다. 곧 오실 거다"고 했다. 그때 정복순과 봉선화가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다시 왔다. 경찰관은 "정복순 씨가 그렇게 오매불망 찾던 배서현 씨가 윤재민 씨다"고 전했다.
윤재민은 "제가 배서현 이라고요?"라고 놀랐다. 정복순은 "네가 정말 내 아들이야?"라며 함께 놀랐다. 윤재민은 "장모님이 그렇게 애타게 찾던 서현이가 저라고요?"라고 물었고, 정복순은 "재민아. 네가 정말 내 아들 맞아?"라고 같이 물었다. 윤재민은 "엄마"라고 부르며 눈물을 보였고, 정복순도 "내가 네 엄마야"라며 울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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