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정성모, 엄현경에 총 쐈지만 차서원 대신 맞았다[★밤TView]

'두 번째 남편'에서 정성모가 엄현경을 향해 총을 쐈지만 차서원이 대신 맞았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봉선화(엄현경 분)와 윤재민(차서원 분)이 윤대국(정성모 분) 회장의 별장을 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봉선화는 주혜란(지수원 분)으로부터 윤대국과 담판 지으러 별장에 간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윤대국이 별장 별채에 금고를 놔둔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봉선화는 "재민 씨 별장까지 얼마나 걸려? 서둘러야 해. 안 그러면 엄마가 위험해져"라고 서둘렀다. 윤재민은 "조금만 더 가면 돼. 이 근처는 아버지가 사냥 나오시는 엽장이야"라고 했다.

그 시각 윤대국은 윤재민과 봉선화를 향해 숨어서 총을 겨누고 있었다. 윤대국은 내레이션을 통해 "봉선화 너만 없어지면 돼. 애초부터 넌 죽어야 했어. 너만 없어지면 해란이도 재민이도 나한테 돌아올 거야"라고 말했다.

윤재민은 "안 되겠다. 엄마한테 전화해봐야겠어. 지금쯤 받으실지도 몰라"라며 전화를 걸었다. 그러다 윤재민은 윤대국이 총을 들고 봉선화를 겨누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윤대국이 방아쇠를 당기는 총소리가 났고 마침 봉선화가 뒤를 돌아보며 끝맺었다. 한편 예고편에서는 윤재민이 봉선화를 대신해 총을 맞아 봉선화가 오열했다. 또 병원에서 의사가 나와 "가족분들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하며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는 대국 그룹 회장실에 방문해 윤대국을 뇌물 공여 공정 거래법 위반 및 2천 억대 횡령을 명목으로 참고인 조사차 데려갔다. 이어 검찰과 동행하던 윤대국은 봉선화(엄현경 분), 윤재민(차서원 분)과 회사 복도에서 맞닥뜨렸다. 윤대국은 비서에게 "김 변 불러. 변호인단 꾸리라 그래. 금방 조사받고 나올 테니까 단속 잘하고"라고 전하며 싸늘하게 지나쳤다. 이에 윤대국의 아들 윤재민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윤대국은 검사에게 "내가 경찰청장이랑 형 아우 하는지 모르나?"라고 호통쳤다. 검사는 "죄송하지만, 이 사건 지휘하신 분들이 바로 그분들입니다. 숨김없이 말씀해주시죠"라고 완강히 대했다. 윤대국은 "뭐야?"라며 "이런 배은망덕한 것들이 있나"라며 분노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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