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마더스클럽'에서 이요원이 김규리와 악연임을 드러내며 맞따귀 엔딩을 맺었다.
7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서는 이은표(이요원 분)와 서진하(김규리 분)이 갈등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표는 자신의 연인에서 친구 서진하와 연인이 된 루이의 모습을 떠올리며 병원에서 깨어났다. 과거 이은표의 연인이었던 루이가 현재 서진하의 남편인 상황에서 이은표와 서진하의 악연이 예고됐다. 이어 아들의 참관수업을 위해 학교에 방문한 이은표는 루이와 함께 참석한 서진하의 인사를 받으며 어색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은표가 서진하, 루이 부부와 남다른 관계란 사실을 알게 된 변춘희(추자현 분)는 은근히 이은표의 표정을 주목했다.
한편 이날 새학기 학부모 반 대표로 선출된 변춘희의 모습이 담겼다. 담임교사(이지현 분)는 "한 학기동안 고생해주신 어머님께 먼저 감사를 드리고, 후임을 맡아주실 분을"이라며 다음 학기 반 대표 선출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이때 김영미(장혜진 분)가 자리에서 일어나 연임의사를 밝혔지만 다수결로 투표가 진행된 결과 결국 변춘희가 새학기 반 대표로 선출됐다.
서진하는 아들 앙리와 함께 이은표 집에 찾아갔다. 서진하는 "시간되면 잠깐 놀러 올래? 마침 이모님이 애플파이를 구워놓으셨는데 맛도 좀 볼겸"이라며 이은표를 초대했다. 이은표는 내켜하지 않았지만 박윤주(주민경 분)의 적극적인 태도로 서진하의 집으로 향하게 됐고, 이때 우연히 마주친 변춘희까지 함께 모이게 됐다.

네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변춘희가 이은표에게 " 프랑스에서도 학위를 따고 한국에서도 학위를 땄으니 엄청난 재원이네"라고 하자, 서진하는 이은표가 프랑스 박사학위를 따기 전 그만뒀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어 서진하가 이은표에게 "왜 그때 그만뒀어? 모두가 널 보고 최연소 프랑스 박사학위 수여자가 될 거라고 했는데"라고 말하자, 변춘희는 "동석 엄마가 말하기 곤란한 말이면 어쩌려고 그래요"라며 이은표를 감쌌다. 이에 이은표가 잠시 화장실을 가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서진하와 단둘이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서진하는 "난 아직도 네가 작업 그만둔 게 너무 안타까워. 너 참 재능 있는 애였잖아. 그리고 유빈엄마 조심해. 뭔가 위험해보이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은표는 "무슨 근거로 그런 얘길 해? 친해? 겪어보지도 않고 무슨 근거로 그런 충고를 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극 말미 서진하는 이은표에게 사과하기 위해 그의 집을 방문했고 스카프를 선물하며 "소중한 내 친구가 동네 친구가 되어서 너무 기뻤어. 어른이 되어 만난 사람들에게는 마음을 다 털어놓지 못하겠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냉랭한 이은표의 태도에 서진하는 급히 집을 빠져나왔다. 집으로 돌아가던 서진하를 쫓아간 이은표는 스카프를 내던지며 "나한테 왜 이래? 너 일부러 이러는 거잖아. 나 비참하게 만드려고. 너 어릴 때부터 해맑은 얼굴로 사람 속 뒤집는 구석이 있었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서진하는 이은표의 뺨을 때렸고, 이은표 역시 서진하에게 맞따귀로 응수하며 "이걸로 공평해졌지?"라며 돌아섰다. 한편 그런 둘의 모습을 변춘희가 지켜보고 있었다.
박수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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