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에서 로운과 김희선이 로운의 절친 류성록의 자살을 막기 위해 그의 과거로 떠났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내일'에서는 최준웅(로운 분)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을 알려주는 레드 라이트 어플을 통해 자신의 절친 남궁재수(류성록 분)가 올라온 모습을 봤다.
이날 방송에서 구련(김희선 분)은 최준웅과 함께 남궁재수의 과거로 갔다. 남궁재수는 아빠와 단둘이 양말을 팔고 있었다. 또 병원에는 엄마가 입원해있었고, 집세는 밀려 쫓겨나는 처지에 놓여있었다. 구련은 남궁재수 아빠가 모는 트럭에 '보험' 관련 책자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구련은 최준웅과 함께 남궁재수의 뒤를 밟았다. 그날은 남궁재수 아빠가 남궁재수의 생일을 맞이하여 치킨을 같이 먹기로 한 날이기도 했다.
하지만 남궁재수 아빠는 덤프트럭과 부딪혀 추돌사고를 낼 계획을 할 작정으로 도로 위를 달리고 있었다. 최준웅은 놀라며 남궁재수 아빠에게 "아저씨 차 좀 멈춰라. 내 말 안 들리냐"며 소리쳤다. 하지만 남궁재수 아빠는 아랑곳하지 않았고, 운전하던 구련은 남궁재수 아빠보다 속도를 내 그 앞을 가로막았다. 남궁재수 아빠는 이를 피하려고 운전대를 틀었고, 트럭과 부딪힐 위기에 놓이며 끝맺었다.
한편 그 시각 남궁재수는 편의점 테라스에서 술을 진탕 먹었다. 그리고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 위를 무작정 뛰어들었다. 남궁재수를 지키고 섰던 임륭구(윤지온 분)는 남궁재수를 구하기 위해 따라붙었다. 겨우 남궁재수를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킨 임륭구는 "조금만 기다려라"고 소리쳤다.

앞서 최준웅은 남궁재수와 친해졌던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남궁재수는 반 친구들에게 신발을 빼앗겼고, 이를 찾기 위해 "신발 달라"고 매달렸다. 최준웅은 후드를 뒤집어쓴 채 모르는 척했지만, 교실 뒤에서 실랑이를 벌이다가 단팥빵이 자신의 신발에 튀었다. 최준웅은 "이제 그만하고 신발 주지"라고 반 아이들을 타일렀다. 그러자 반 아이 중 한 명이 "넌 누구냐"며 "애 친구냐?"고 물었다. 최준웅은 아니라고 답하려 했지만, 남궁 재수는 친구 맞다고 함께 싸우자고 제안했다. 어쩔 수 없이 최준웅과 남궁재수는 세 명의 아이들과 싸우다 얻어터졌다.
최준웅과 남궁재수는 결국 눈이 퉁퉁 부어선 치킨을 먹었다. 최준웅은 "인제 그만 신발은 포기해라"라고 했지만 남궁재수는 "실패는 다시 하란 뜻이다"고 전했다. 최준웅은 " 한 번쯤 실패하자"라고 말렸지만, 남궁재수는 "아니 나 내일 다시 갈 거야 내 신발 꼭 찾는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를 떠올린 최준웅은 남궁재수의 집 앞에서 남궁재수에게 '실패는 다시 하란 뜻이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 남궁재수가 '너 누구야'라고 답장하자, 최준웅은 '궁금하면 나와'라고 답했다. 이에 남궁재수는 집 밖을 급히 나오며 최준웅이 입원해있는 병실로 향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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