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의 집'에서 서하준이 죽은 윤아정을 발견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우지환(서하준 분)은 누나 우민영(윤아정 분)의 문자를 뒤늦게 확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우솔(박예린 분)의 병실에 있던 우지환은 핸드폰을 뒤늦게 확인했다. 핸드폰에는 우민영에게서 '지환아 엄마 찾았어. 지금 가고 있어'라는 문자가 와있었다. 이에 우지환은 우민영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우지환은 허진호(안용준 분)의 도움으로 우민영의 핸드폰이 꺼졌던 장소의 인근을 모두 뒤지기 시작했다.
그때 우지환은 우민영에게서 '살기 힘들다. 솔이를 부탁한다'라는 문자를 받았다. 놀란 우지환은 곳곳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고, 경찰들에 둘러싸인 한 사건 현장을 보게 됐다. 그곳엔 폐건물에서 떨어진 듯 보이는 우민영의 사체가 있었다. 우지환은 우민영을 반쯤 일으킨 채 "누나"라며 울부짖고 끝맺었다.

앞서 우민영은 남태형에게 "남태형. 너였어? 우리 엄마 그렇게 만든 사람이? 남태형. 너였냐고 묻잖아"라고 소리쳤다. 아니라고 잡아떼는 남태형에 우민영은 "헛소리 지껄이지 말고 대답해. 우리 엄마 어딨어? 우리 엄마 얻다 가뒀어?"라고 되물었다. 남태형은 "미친 소리 작작해"라고 다시 잡아떼자, 우민영은 "미친 소리?"라며 녹음된 파일을 들려줬다. 녹음 파일엔 함숙진(이승연 분)과 남태형이 함께 나눈 대화가 있었다. 남태형이 안경선을 교통사고 냈고 함숙진이 안경선을 9년 동안 숨겨놨다는 내용이었다.
우민영은 "이거 가지고 경찰서 갈까?"라고 전했다. 남태형이 아무 말 없자, 우민영은 "말해. 우리 엄마 어딨느냐. 넌 경찰서에서 보자"라며 자리를 뜨려고 했다. 그러자 남태형은 "말할게. 네 엄마 어딨는지 말할 테니까 흥분하지 말아라"고 했고 우민영과 함께 차에 탔다. 우민영은 우지환에게 '지환아 엄마 찾았어. 지금 가고 있어'라는 문자를 보냈고, 남태형은 우민영의 핸드폰을 뺏으려 엎치락뒤치락하다 우민영이 기절했다. 기절한 채 우민영은 남태형과 동행하게 됐다.
한 재개발 폐건물에 도착하자, 우민영이 깨어났다. 우민영은 "엄마 어딨냐"고 남태형을 몰아세웠고, 남태형은 "죽었다"고 전했다. 이에 우민영은 "우리 엄마가 죽었냐"고 남태형을 밀었다. 남태형은 이를 막는 등 몸싸움을 벌이다 결국 우민영이 벼랑 끝에 매달리게 됐다. 우민영은 남태형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남태형은 "못 믿겠다"며 잡고 있던 우민영의 손을 놓았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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