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닝 업' 염정아 "나인우, 같이 대화하다보면 답답해요" 폭소

배우 나인우가 '클리닝 업'에서의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평범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클리닝 업'은 2일 오후 1시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나인우는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안경을 썼다. 두영이라는 인물은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성격에 초점을 맞춰서 평범해보이지 않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염정아는 "같이 대화를 하다 보니 답답하다"라고 답했고 이에 나인우도 "그걸 노렸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윤성식 감독은 배우들의 매력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염정아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모두 캐스팅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영화 일정이 많았다. 다행히도 내가 꼭 잡아달라고 부탁했고 대본 보시고 만족해서 합류해주셔서 감사했다. 연기란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줬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전소민은 예쁘고 멀쩡해보이고 그런데 빈 구석이 있는 맹하고 어리숙하면서도 착한 캐릭터가 사랑스러워야 해서 표현이 어려운데도 이미지로도 가능하고 연기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울 법도 한데 흔쾌히 함께 해줬다"라고 답했다.

특히 윤성식 감독은 나인우에 대해 "개인적으로 감사하다. 다른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는데 여기에선 조연인데도 출연을 해줘서 그렇다"라며 "전작에서도 함께 한 이후 이미 큰 배우로 성장했다. 어리숙하고 엉뚱한 매력이 두영 캐릭터와 너무 잘 맞는다"라고 전했다.

'클리닝 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 바닥 쓸던 기술로 주식 정보를 싹 쓴다며 발칙한 도발을 감행한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와 함께 이무생이 미스터리한 로펌 소속 정보원으로, 나인우가 너드 공대생으로 분한다.

'클리닝 업'은 4일 첫 방송된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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