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브'에서 서예지가 유선에게 공포의 협박을 했다.
1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한소라(유선 분)가 이라엘(서예지 분)의 살 떨리는 협박에 오열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라엘은 한소라의 오피스텔에 먼저 들어갔다. 이를 본 한소라는 "어떻게 들어왔어 너"라고 물었다. 이라엘은 "이쯤 됐으면 너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 정도는 알지 않아"라며 대답했다. 이어 "13년 준비했다고 난"이라 말하며 공포감을 고조시켰다.
한소라는 테이블에 앉아 있는 이라엘에게 "나가지 못해 당장"이라 소리쳤고, 이라엘은 "앉아"라며 마주 봤다. 한소라는 "우리 집안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줄 알아? 너 절대로 무사하지 못해"라며 협박했다.
이에 이라엘은 "김정철은 불구 됐고, 한판로는 혼자 빠져나갈 궁리를 시작했어. 강 회장은 나한테 잘 보여 살길 찾는 거 봤잖아"라며 혀를 찼다. 이어 "대책 없이 고립된 건 한소라 하나? 살인도 전부 한소라 혼자 뒤집어쓰게 생겼던데, 오갈 때는 점점 없어지고 챙겨줄 사람은 없고 속수무책 망가지겠어. 어떻게 한담"이라며 자극했다.
한소라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며 외면했다. 이라엘은 "우리가 공통점이 있는 건 좋아. 공포라는 게 닥쳤을 때보다 조여올 때 더 무섭다는 걸 알잖아. 원하는 걸 갖더라도 적을 만들지는 말지 그랬어" 라며 자신의 손가락을 칼로 베어 피를 컵에 떨어뜨렸다.
이어 "분노가 크면 살 흘리는 고통도 느껴지지 않더라. 나와 부모님이 피를 흘렸으니 이제 너의 피로 갚아. 내 아버지 묘의 피를 뿌려 너의 죽음을 알릴 셈이야. 세상천지가 너의 피로 물들 때까지 가보자고"라며 섬뜩하게 웃었다.
이라엘이 자리를 뜨자 한소라는 공포감에 오열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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