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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19금 베드신 학부모라 염려..남편 따로 보고 괜찮다고" [인터뷰①]

유선 "19금 베드신 학부모라 염려..남편 따로 보고 괜찮다고" [인터뷰①]

발행 :

윤성열 기자

tvN 수목드라마 '이브' 한소라 역

/사진제공=블레스이엔티
/사진제공=블레스이엔티

배우 유선(46·왕유선)이 '이브'에서 선보인 '19금' 베드신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유선은 2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연출 박봉섭, 극본 윤영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선은 극 중 정계 권력자 한판로(전국환 분)의 외동딸이자 강윤겸(박병은 분)의 아내 한소라 역을 맡아 열연했다. 유선은 '이브' 방송 당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수위 높은 베드신에 대해 "부담이 엄청 있었다"며 "대본 처음 받고 나서도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생각했다. 내가 학부모니까 그것도 염려가 됐다"고 털어놨다.


촬영을 앞두고 박봉섭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는 유선은 "감독님이 감사하게도 내 입장에서 얘기를 해 주더라. 감독님도 딸을 가진 아버지고, 아내가 있기 때문에 '작품을 처음 제안할 때부터 그런 마음의 부담이 있었다'고 하더라. 어쨌든 불편하지 않는 선에서,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서로 충분히 협의 하에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게 신경을 많이 쓰겠다고 하셨다. 감독님의 말씀이 진정성 있게 다가 와서 마음에 많이 안도가 됐다. 내 고민을 함께 고민해 주신다면 믿고 가도 되겠다는 신뢰를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유선은 박 감독의 약속대로 베드신 촬영은 큰 부담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유선은 "감독님이 미리 레퍼런스도 보여주고, 그림 콘티까지 다 만들어서 사전에 다 보여줬다"며 "어떻게 찍을지 모르고 현장에 가면 불안할 수 있는데, 미리 계획을 알고 그 계획대로 촬영이 진행되니까 막상 현장에선 '벌써 끝났나' 싶을 정도로 빨리 진행됐다. 많이 배려해 주셔서 처음 작품에 임할 때 가진 부담에 비해 되게 편안하게 찍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블레스이엔티
/사진제공=블레스이엔티

유선은 극 초반부터 박병은(강윤겸 분), 차지혁(문도완 역)과 베드신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유선은 2011년 결혼해 9살짜리 딸을 둔 유부녀인 만큼 다른 배우들보다 부담감이 컸을 터. 유선은 "처음 작품을 결정할 때도 남편이랑 상의를 했었고, (남편이)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작품을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배려를 해줬다. 그 방송을 볼 때 서로 다른 공간에서 봤다. 남편이 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괜찮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유선은 또한 "소라 캐릭터와 윤겸과의 관계를 설명하는데 너무 필요한 장면이었다"며 "회자되고 이슈된 거와 상관 없이 스토리 라인에서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유선을 비롯해 서예지, 박병은, 이상엽 등이 출연했다. '이브'는 지난 21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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