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배우 홍기준이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홍기준은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커튼콜' 6회에서 조선족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자금순(고두심 분)의 진짜 손주 리문성(노상현 분)을 돈을 모았다. 북에 남겨진 자금순은 가짜 중국 여권을 받아 대한민국을 가기 위해서였다.
이에 홍기준은 리문성에게 돈을 건네는 조선족 역으로 나타났다. 그는 리문성에게 "25만 위안이면 이 여권 네 것이다. 리문성 이름 딱 찍혀있는 중국 여권. 요거 하나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 남조선도. 100번만 하면 받을 수 있는데. 고거이 어렵니?"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7월 서울 송파구 마천사거리 인근 도로 한복판에서 "운전자가 차를 세워둔 채 자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 운전석에 잠이 들어 있는 홍기준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홍기준에 대한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홍기준은 당시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하이에나'에서 하차했고, 방송에서도 편집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조직폭력배 장덕수 역에도 캐스팅됐으나 불발됐다.
이후 자숙 시간을 가진 그는 '커튼콜'로 복귀를 알렸다. 또한 내년 2월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 출연한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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