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김수로가 김호영 연출 데뷔작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선배 김수로(김수로 분)가 후배 김호영(김호영 분)의 연출 데뷔작 연극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김호영은 연극 리허설을 위해 야외 수영장으로 김수로를 불렀다. 김수로는 이것저것 괜한 트집을 잡으며 김호영의 심기를 건드렸다. 김수로는 김호영에 "제대로 된 연극도 아니고 수영장 빼"라며 수영장 장면을 빼자고 제안했다. 김호영은 "수영장이 아니라 선배님을 뺄 겁니다"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후 김수로가 메쏘드엔터 매니지먼트팀 팀장인 천제인(곽선영 분)을 찾아가 불만을 제기했다. 김수로는 "장소도 이상한 데로 바꾸고 말이야"라고 말했다. 천제인은 괜한 트집을 잡는 김수로에 솔직한 이유를 말해보라며 "제가 알아야 해결해 드리죠. 네?"라며 답답해했다. 김수로는 "믿지 못하겠지만 못 해"라며 힘겹게 입을 열었다. 천제인은 "뭘요?"라고 물었고 김수로는 "물에 못 들어가. 물 공포증 있어"라고 밝혔다.
천제인은 "아이고 아니 그럼 못 한다고 말씀하시면 될 것을"라고 말했다. 김수로는 "전에 토크쇼 나간 적 있잖아. 내가 거기서 무슨 말 했는지 기억 안 나?"라고 말했다. 토크쇼에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람이 배우다'라고 말한 김수로는 천제인에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수로는 "천 팀장님이 알아서 해결해 주라"라고 부탁했다. 천제인은 난감해했지만 김수로는 "고마워 화이팅. 해결했어"라며 급하게 자리를 떴다.

한편 천제인은 김수로와 관계가 틀어진 김호영에 전화를 걸어 "어 호영아. 오늘 저녁에 시간 있어? 선배님 때문에 그런 거 아니고 너랑 한잔하고 싶어서 그래 이따 봐"라며 저녁 약속을 잡았다. 술자리에서 김호영은 천제인에 "아니 그걸 빼면 뭘 어쩌라는 거야?"라며 수영장 장면을 빼자는 김수로에 불만을 가졌다. 천제인은 "선배님이 미안하다고 전달하래"라며 거짓말했다. 김호영은 "그 고집에 퍽이나 그렇겠다"라고 말했다. 천제인은 "진짜라니까 너도 선배님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해"라고 말했다. 김호영은 "됐거든? 내가 잘못도 안 했는데 사과를 왜 해"라고 말했다.
이후 천제인이 김수로를 어렵게 설득해 김호영의 생일파티에 데려갔다. 김호영은 불편한 듯 어색한 말투로 김수로에 인사했다. 이후 김호영이 김수로가 파티에 즐기는 틈을 타 천제인에 진실을 물었다. 천제인은 김호영의 집요함에 어쩔 수 없이 김수로가 물 공포증이 있다고 폭로했다. 김수로는 천제인이 폭로한 모습에 실망했고 파티장을 벗어나려 했다.
진실을 알게 된 김호영은 미안함에 김수로를 뒤따랐다. 결국 김수로는 김호영에 진실을 말했다. 김수로는 "수영장에서 숨참기 내기를 한 거야. 펌프에 수영복이 걸려서 확 빨려 들어간 거야. '와 죽었구나' 싶었지. 다행히 수영장 직원이 살려줬지. 그 이후인 것 같아"라며 물 공포증으로 예민하게 굴었다고 전했다. 이에 김호영은 "죄송해요. 그런 것도 모르고"라며 사과했다.
김수로는 "아니야. 말 안한 내가 잘못한 거지"라고 말한 뒤 김호영에 "그래서 말인데 너한테 보여줄게 있다"며 파티장 수영장 앞에 섰다. 김호영은 수영장에 입수하려는 김수로에 "수영장을 뺄게요"라며 이를 말렸다. 김수로는 물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수영장에 들어갔다. 천제인은 김호영에 "너랑 작품 하려고 그동안 연습하셨어"라며 울먹였다. 김호영은 "선배님"라고 소리치며 김수로를 안았다. 김수로는 "내가 조금만 더 훈련하면 더 오래 있을 수 있을 것 같아"라며 연극을 위해 연습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호영은 미안함과 고마움에 김수로를 꽉 껴안았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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