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녀의게임'에서 오창석이 한지완을 주범으로 몰아세웠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 강지호(오창석 분)가 주세영(한지완 분)을 유민성(송영규 분) 브레이크 사고의 주범자로 만들었다.
이날 강지호는 사고 당시 유민성 대표의 기사였던 김상구를 납치해 "고성재(김시헌 분) 실장의 배후가 주세영이라고 진술해"라고 협박했다. 유인하(이현석 분)와 정혜수(김규선 분)는 강지호가 자리를 비운 사이 몰래 김상구를 풀어줬다. 설유경(장서희 분)은 김상구에 "고 실장 배후가 누구였는지 알아요?"라고 물었다. 김상구는 "전 모릅니다"라고 답했다. 설유경은 유인하, 정혜수에 "검찰에 넘기는 수밖에 없겠어"라고 전했다.

이후 강지호는 김상구에 "4년 전 10월 5일 당시 유민성 대표의 개인 비서였던 김상구 씨는 양평 별장으로 차를 운전했습니다. 맞습니까? 근데 왜 서울에 혼자 올라왔습니까"라고 물었다. 김상구는 "저 먼저 퇴근하라고 하셨습니다. 사고 당시 수사 때 이미 다 얘기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강지호는 "당시 통화 내용을 보면 설유경 씨와 한번, 고성재 씨와 두 번 통화를 했네요"라고 물었다.
김상구는 설유경이 늦지 않게 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고성재와의 통화에서는 유민성의 차 브레이크에 손을 대라고 지시받았다고 전했다. 강지호는 "고장을 내라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김상구는 "어머니 암 수술비가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라고 답했다. 강지호는 "이제 중요한 질문을 하나 하겠습니다. 잘 생각하고 대답하세요. 고성재 씨가 누구 명령을 받고 움직였습니까?"라고 물었다. 강지호는 망설이는 김상구에 "고성재 대표한테 지시한 사람이 누구냐고 묻잖아. 고성재 실장 뒤에는 누가 있었습니까?"라며 언성을 높였다. 김상구는 "주세영이요. 디자인팀 실장입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주세영은 과거 고성재에 엄마의 명령이라며 유민성 차를 고장 내라고 지시했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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