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그릇 대접"..우주소녀 루다♥김진성, 사랑의 '린자면옥' 오픈[종합]

[김노을 스타뉴스 기자] 따뜻한 사랑을 담은 '린자면옥'이 오픈한다.

29일 오후 IHQ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바바요 웹드라마 '린자면옥'(연출 홍상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김진성, 우주소녀 이루다, 로빈, 정엽, 이호영, 조은유가 참석했다.

'린자면옥'은 유체이탈 능력자 단아(이루다 분)가 아버지의 유산인 린자면옥을 지키기 위해 이승과 저승 사이인 '요승'에서 숙수신 홍익(김진성 분)과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다.

이날 저승사자 역의 로빈은 "외국인에게 어울리는 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감독님과 대화 후에 재미있게 풀 수 있을 것 같아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단아 역을 맡은 이루다는 "아기자기한 내용과 엔딩이 마음에 들었다. 시청자들도 엔딩을 유의 깊게 봐주시면 좋겠다.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서 엔딩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루다는 첫 연기 도전에 대해서도 "엄청나게 걱정됐다. 단아가 거의 극을 이끌어가기 때문에 너무 걱정이 돼서 한동안 대본을 잘 못 보겠더라. 그럴 때 감독님과 만나서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준비하니까 걱정이 덜어졌다. 앞으로 믿고 보는 배우가 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김진성은 "다른 배역으로 캐스팅이 된 줄 알고 미팅에 임했는데 며칠 뒤 홍익 역으로 바뀌었단 얘길 듣고 감사히 준비하고, 감사히 연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이호영 역시 "좋은 사람들과 협업하는 게 즐거울 것 같아서 참여했다"고, 조은유는 "귀신 익선 역으로 오디션을 봐서 함께하게 됐다"고 출연 과정을 설명했다.

이호영은 또, 이루다의 첫 주연 연기에 대해 "굉장히 진지한 태도로 임해서 깜짝 놀랐다"며 "준비를 많이 해오더라. 현장이 춥고 힘들었는데도 잘 버티고 열심히 해서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예쁘다"고 칭찬했다.

린자면옥은 정엽이 해방촌에서 운영한 식당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자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자는 취지에서 웹드라마로 제작됐다. 이에 대해 정엽은 "제가 만든 레시피로 식당을 오픈했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운영이 어려워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친한 지인들과 예전부터 관련 드라마를 찍어보자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그러다 이렇게 촬영에 임하게 됐다. 본업이 가수인지라 연기는 카메오로 잠깐 얼굴을 비추는 정도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린자면옥'에는 특별한 춤사위 일명 '콘택트 춤'이 등장한다. 이루다는 "어떻게 해도 어색하길래 김진성과 최대한 자연스러워 보이도록 노력했다"고 떠올렸다.

평소 요리를 자주하냐는 물음에 이호영은 "4세 아이와 아내에게 요리를 자주 해주는 편"이라며 "김치볶음밥, 오므라이스 정도는 맛있게 먹어준다. 저보다는 가정을 위해 요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진성은 "자취를 하면서 요리를 하려고 노력 중"이라면서도 "손재주가 없어서 냉동식품을 먹는 편이다. 최근 최대한 요리를 해먹으려고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루다는 "먹는 걸 좋아해서 요리를 많이 하는 편이다. '린자면옥'을 하면서 오히려 요리 실력이 떨어졌다. 단아에 너무 몰입해서 그런 것 같다"며 웃었다.

김진성은 '린자면옥'을 통해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평소 몸쓰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큰 어려움은 없었다. 선배님들과 합을 이루며 잘 촬영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린자면옥'으로 짧게 연기를 선보일 예정인 정엽은 향후 연기 활동 욕심에 대해 묻자 "'믿고 듣는 가수'가 안 되고 있기 때문에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농담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다음 작품이 있다면 '린자면옥'보다는 좀 더 많은 분량으로 출연해보고 싶다. 음악만큼 영화도 너무 사랑하는 사랑이라 향후 또 관객, 시청자들을 볼 일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연기 욕심을 내비쳤다.

드라마나 영화 제작엔 관심이 없냐는 물음에는 "일단 그럴 돈이 없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누군가 제작비를 투자해준다면 좀 웃긴 장르를 해보고 싶다. 개그 소재, 병맛 개그를 하는 작품을 해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B급도 아닌 C급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엽은 "만약 '린자면옥'이 500뷰를 돌파하면 푸드트럭을 열어서 500그릇을 무료로 대접하겠다"며 "린자면옥의 핵심도 '사랑'이다. 많은 분들이 사랑과 관심으로 시청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린자면옥'은 오는 4월 5일 오전 10시 첫 공개된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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